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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장고항 촛대바위 5년 전에 어머니랑 함께 당진 장고항에 다녀왔다. 이맘때면 장고항에서는 실치가 많이 잡혀서 맛있는 실치를 맛볼 수 있다. 어머니가 어릴 적 이곳에서 실치포를 만들었던 경험이 있어 익숙한 곳인 이곳. 삼십을 훌쩍 넘긴 아들과 함께 왔다.실치회를 주문하면 이렇게 야채 무침과 함께 나온다. 잘 비벼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썰물 때라 해안가로 걸어 나가봤다. 이 위치는 석양이 끝내주는 장소로 사진을 찍으러 많이들 방문하는 곳이다.저 멀리서 가족 단위로 갯벌에서 조개를 캐고 있었다. 물론 안 나온다. 물이 정말 많이 빠지는 물때가 아니면 조개 잡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여름에 갯벌이 뜨거워서 해안가 근처 조개는 다 죽기 때문이다.데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물이 들어왔을 때 사진 찍을 수 있다.텐트를 치고 고기를 구워.. 2025. 4. 7.
분홍빛 석양으로 하늘이 아름다웠던 날 이날 아마 엄마 아부지가 서산에서 올라오셨을 거다. 와서 자식이 잘 살고 있는지 보기 위해 오셨고, 맛있는 저녁을 먹은 뒤 내려가셨다. 차를 타고 집으로 가려는데, 이때 하늘이 정말 아름다웠다. 멀리서 빛나는 태양이 점점 땅으로 가라앉으며 온 세상이 핑크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지는 태양은 지구 반대편에서는 떠오르는 태양이겠지?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사건이지만 전혀 다른 결과가 될 수 있음이 신기하다. 이때 나는 어떤 고민거리를 안고 있었을까? 생각나는 몇 가지가 있긴 한데, 지금은 그 고민들이 모두 사라졌다. 그럴 수 있음은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줬기 때문이다.지금도 많은 고민들이 있다. 물론 예전과는 격이 다른 고민들인데 어떻게 하면 더 의미 있는 일을 찾고, 돈을 목적으로 살지는 않지만 내가 원하는.. 2025. 4. 6.
김포 순대국 맛집, 인생 순댓국 라베니체 '듬꾹' 후기 나에게 있어 인생을 건 소울푸드라고 하면, 순대국과 삼겹살 단 두 개뿐이다. 그 외에는 없다. 그 정도로 순댓국과 삼겹살에 대해서는 맛에 일가견이 있고, 잘 알고 평가도 엄격하다. 솔직히 말하면 듬꾹은 지금까지 먹어본 순대국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진한 순대국의 대명사 강남 농민백암순대, 맑은 순대국의 과천 은지순대국 그리고 이 둘을 정말 잘 조합한 김포 둠꾹이다. 티스토리에 포스팅한 삼겹살 집과 순대국만 봐도 얼마나 진심인지 알 것이다.매장은 신규 오픈 했기 때문에 너무나도 깔끔하다. 김포 라베니체 상가 대부분이 깔끔하게 꾸며져 있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가면 순댓국집이라고는 생각 못할 것 같다. 라베니체에서도 한강센트럴자이 1단지 쪽에 있다.매장 내부는 깔끔하게 꾸며져 있고, 셀프바도 구비되어 있다... 2025. 4. 5.
의정부 소머리국밥 맛집 정미네식당 소머리국밥을 먹으러 왔다. 이곳은 의정부에 있는 정미네식당이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처음 왔을 때 맛있었던 기억으로 오늘도 방문했다.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왔는데, 맛있어할지? 입맛에 맞을지는 모르겠다.소머리국밥 4개를 주문했다. 가격은 11,000원이다. 주문하면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나온다. 김치 맛은 호불호 없이 모두가 좋아할 만한 맛이다. 국밥에 김치가 맛없으면 그건 사형선고 아닐까?소머리국밥에 소금과 파를 넣은 뒤에 김치국물을 넣어서 먹으면 된다. 소금은 좀 많이 넣어야 한다. 기본간이 하나도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 꽤나 소금이 많이 들어간다. 김치 국물은 주방 앞, 김치통 앞에 준비되어 있다. 가져다가 부어서 먹으면 된다.국밥에 김치 국물 넣는 거를 극혐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한 번 넣어.. 2025. 4. 5.
고양 스타필드 챔피언 1250X 우리 아들은 아직 많이 어려서 키즈카페에 오기까지 남은 시간이 많다. 좋은 기회로 고양에 있는 키즈 카페에 올 수 있었다. 이곳은 스타필드 안에 있는 챔피언 1250X라는 곳이다. 아이가 있기 전까지는 이런 문화가 있는지도 몰랐다. 그 정도로 관심이 없던 분야였는데 아빠가 되어 보니 이제는 눈길이 간다.고양 스타필드 4층에 자리 잡고 있고, 내부로 들어오면 다양한 시설이 있다. 가장 안 쪽, 매점 앞에는 파티룸이 있다. 이곳에서 아이들 생일 파티를 하는 것 같은데 이곳 입장료(29,000원 주말)를 생각해 보면, 최소 40에서 50만 원은 깨질 것 각오하고 와야 할 것 같다.신기하게 수유실도 있다. 더 어린 아기들이 왔을 때 이곳에서 기저귀도 갈고, 분유도 먹일 수 있어서 좋아 보였다. 깔끔했다.오락실에.. 2025. 4. 4.
스타필드 고양 솥밥예찬 고양 스타필드에 방문했다. 출장 왔다가 밥을 먹어야 할 시간이라서 겸사겸사 밥을 먹으러 푸드코트로 향했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았다. 주말에는 사람들로 박 터진 다고 한다. 참고로 스타필드는 주차료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그 점이 정말 좋았다. 어쨌든 이곳에 오면 돈을 무조건 소비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주차료는 받지 않는 것 같다.이것저것 종류가 많아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예전부터 한 번 먹어볼까? 하던 솥밥을 먹어보기로 했다. 요즘은 솥밥 종류가 다양한 것 같다. 솥밥예찬 말고도 다른 프랜차이즈도 있다.솥밥예찬에서 주문한 메뉴는 스테이크 솥밥을 주문했다. 음, 메뉴판에 가장 잘 나가는 메뉴라고 해서 골랐다. 다른 이유는 없다. 진동벨이 생각보다 좋더라. 이곳 식당가에서는 .. 2025. 4. 3.
서울 광화문 데이트 우리 와이프는 이삭 토스트를 참 좋아한다. 토스트를 좋아하는 여자 토여. 결혼 전, 서울에서 만나 데이트할 때 다녀왔던 우리의 일상 중 하나다.서촌 근처에 있는 이삭 토스트에서 토스트와 커피를 맛있게 먹은 뒤,사람이 많아서 먹지 못했지만, 서촌을 구경했다. 서촌에는 정말 오래된 노포들이 많았고, 결혼 후에도 한두 번 정도 다녀왔는데, 왜 사람이 많은지 알 것 같은 그런 곳이다.어딘지도 모를 곳에서 사진을 남긴 뒤 우리는 광화문으로 향했다.광화문으로 향하는 초고속 발걸음.늘 사진 찍을 때 손으로 막는 우리 마누라, 전 여자 친구.태극기와 저 멀리 케이비 증권이 보인다. 케이비는 차를 팔지 않습니다.지나다니는 차량도 많고, 높디높은 건물도 많고. 광화문은 참 멋진 곳이다.한복을 입은 관광객이 정말 많았다. .. 2025. 4. 2.
비오는 날 관악산 등산 비 오는 날 등산은 뭔가 느낌이 다르다. 그리고 보통은 생각이 많을 때 다녀왔다. 이번 내용은 관악산에 조용히 비 오는 날 다녀왔던 등산 기다. 수원에서 사당까지 한 시간. 어후, 너무 먼 수원이라 정말 오래 걸렸다. 사당에서 전철을 타고, 서울대학교입구로 갔다.사실 비가 그쳤다고 생각하고 왔다. 구름은 많지만 비는 그친 거라 생각했다. 서울대학교 입구, 우리나라 최고 명문대학교인 서울대학교. 나는 다시 태어나도 못 가겠지? 샤, 멋지다. 자부심이 대단할 것 같다.등산로를 따라 천천히 이동했다. 천천히 천천히.연주대를 가려고 한다. 잘 갈 수 있겠지?봄, 비가 오는 오늘, 벚꽃 잎이 떨어진 길을 걸었다.올라가던 길 중간에 잠시 쉬어갈 정자가 있어서 바나나를 까먹었다. 참외도 가져왔다. 올라가는 길에 비가.. 2025. 4. 1.
더운 여름 땀 빼러 친구들과 다녀왔던 장흥참숯가마 여기는 신기한 곳이다. 숯을 만드는 곳이기도 하고, 찜질방을 운영하며,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기안84가 다녀간 뒤로 유명해진 이곳은 장흥참숯가마이다.숯을 만들고 남은 부스러진 숯을 식당 가운데 화로에 가져다준다. 그러면 거기서 필요한 만큼 가져다가 본인들이 자리를 맡아 둔 테이블에 가져가 올리고 준비해 온 음식을 먹으면 된다. 우리는 양주에 있는 농협하나로마트에 들러 고기, 쌈채소, 술 등을 사 왔다.장흥 참숯가마 직원이 된 듯한 주년이.삼겹살이 맛있는 삼겹살이었다. 이곳에 올 때는 준비한 게 없다. 모두 오면서 준비했다. 친구들과 시간을 맞춘 뒤 훌쩍 떠나 오기 좋은 장소다. 땀도 빼고, 고기도 먹고 일석이조인 곳이다.삼겹살이 노릇하게 익어가고 있다. 좋은 숯으로 고기를 구우니 맛이 없을.. 2025.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