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오드리곱창(곱창구이, 염통)

 

 

안녕하세요. 맛집헌터 과일박쥐입니다. 오늘은 벌써 몇 번째 방문인지 가늠조차 어려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네. 죽지 않고 또 찾아갔습니다. 현재까지 곱창 중 가장 깔끔하고, 곱도 꽉 차 있는 그래요. 오드리곱창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이 집 아들도 아니고, 홍보 대사도 아닌데 벌써 몇 번째 포스팅인지 모르겠네요.😏

2021.09.12 - [맛집헌터/서울] - # 18.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못 참고 '오드리곱창' 먹으러

# 18.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못 참고 '오드리곱창' 먹으러

2021.11.08 - [맛집헌터/서울] - # 3. '소문난곱창'에서 지금은 '오드리곱창' 진짜 맛있음

# 3. '소문난곱창'에서 지금은 '오드리곱창' 진짜 맛있음

2021.12.30 - [맛집헌터/서울] - # 43. 오드리곱창, 오늘은 대창도 시켜봤습니다. ^ㅠ^ㅋ

# 43. 오드리곱창, 오늘은 대창도 시켜봤습니다. ^ㅠ^ㅋ

이 정도면 뭐 사장님한테 돈 받은 거 아닌가 싶은데, 아닙니다. 사장님 저 몰라요. 좋은 식당은 먹어서 혼내주자!! 그런 의미로 하고 있으니 돈 받고 글 쓰거나 그런 거 아닙니다.

그냥 제 만족, 상권분석, 글쓰기 실력, 꾸준함의 힘 등등의 이유로 작성하는거니까요.
잡설이 길었습니다. 오늘도 달려봅니다.

오드리곱창

오드리곱창에 자리를 잡고 앉으시면, 나오는 계란찜과 해장국입니다.

소맥 제조중인 처뤼

오늘은 친구 처뤼와 함께 왔습니다. 곧 애아빠가 되는 처뤼, 저의 20년 지기 친구 처뤼 또는 쥐 또는 Z 이 친구와 함께 한 번 달려볼까 합니다. 소맥은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참 좋습니다. 그리고, 소맥 먹을 때 저는 참이슬 + 카스가 제일 좋더군요.

소맥 제조 중

맥주를 붓고~ 맛있게 마셔 댔습니다. 이 날은 좀 과음을 했는데 말이죠. 기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와 술 한 잔 할 수 있음은 돈을 아무리 준다고 해도 살 수 없는 그런 행복 아닐까 합니다.

저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럴 거 같은데, 좁고 깊은 관계가 좋더라고요. 어릴 적에는 저 역시 많은 사람과 친하게 지내고 인간관계를 맺는 게 당연하게 해야 하는 것이라는 의무감이 있었죠. 그리고 그러지 못하거나 내가 무리에서 소외되는 느낌이 들 때 참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은 그런 거 다 부질없는 짓이다. 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한 두 사람만 있어도 된다. 그리고 내 옆에는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이해해주는 와이프가 있으니까요. 사랑합니다😭
지금은 1년에 한 번 연락해서 만나더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사람들과 만나고 있네요.

 

곱창이 나왔습니다.

주문한 곱창이 나왔습니다. 여전히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예전 2년 전에 왔을 때 그 통통함이 없다는 게 조금 아쉬울 뿐이죠.

예전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엄청 통통하고, 양도 많았습니다. 물가가 오르면서 가게 주머니가 쪼그라들듯 오드리곱창도 조금 쪼그라들었네요.. ㅠ_ㅠ 마음이 아픕니다.

곱곱곱

보이시나요 그래도 여전히 깔끔하고, 가득 찬 곱, 요즘 검색해보니 오드리곱창을 곱드리곱창으로 부르는 경우가 있더군요. 껄껄 재밌는 친구들이야~(곱이 많아서 곱드리곱창)

지글지글 오드리곱창

오드리곱창 염통은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시죠.

오늘은 여러각도로 찍었습니다.

오늘은 이미지를 여러 각도로 찍었습니다. 저도 포스팅을 하다 보니 뭔가 전문가의 냄새가 나지 않나요? 예전에는 그냥 사진만 올렸다면, 지금은 이렇게 움짤 이미지로 각도 변화를 주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오드리곱창

오드리곱창은 제가 이전에 설명한 내용이 워낙 많아서 사실 궁금하면 그거 보셔도 됩니다. 오늘은 "맛있는 음식의 모습"을 최대한 담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춰리가 찍어준 타임랩스

친구 춰리가 찍어준 장면입니다. ㅋㅋ 제 친구는 이런 식으로 타임랩스를 많이 찍더군요. 다음에 와이프에게 제가 이렇게 하는 모습을 찍어달라고 부탁할까 합니다. ㅋ_ㅋ

오늘의 대표 이미지

오늘의 대표 이미지입니다. 이게 제일 마음에 드는데 이유는 맛있어 보이는 구도에서, 곱창 연기 그리고 올라온 곱창, 내부에 가득 찬 곱까지? 제가 생각해도 이거는 잘 찍었다 싶네요. ㅋ_ㅋ

 

맛은 말해 뭐합니까 진짜..

오드리곱창

이날 친구랑 소주 많이 맥주 많이, 엄청 먹었습니다. 알딸딸하게 취해서 집에 들어가 와이프를 괴롭히고 즐거웠습니다. 깔깔.

오드리곱창

오드리곱창은 여전히 깔끔합니다. 그리고 가득한 곱까지 최고죠.

가장 최근 영업 마감시간까지 있었는데 사장님이 열심히 조리실 내부를 청소하시고, 의자를 가져다가 위에 묻은 기름때를 제거하시더라고요. 이렇게 본인의 위생 철학이 있으니 오드리곱창이 잘되고 있다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분명 운영하기 힘드셨을 텐데 지금까지 본인의 고집으로 버텨오신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하고, 앞으로도 맛있는 곱창을 제공해주시면 너무 좋겠네요.

사당역 찐 맛집으로 유명해진 오드리곱창 앞으로도 장사 잘되고, 변함없는 맛을 기대해봅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