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는/맛있는 "서울"

이수역 또는 사당역, 내 마음속 2등 순대국, 청와옥 얼큰순대국

by 맛집헌터 과일박쥐 2022. 6. 23.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순댓국을 와이프와 함께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와이프 보약은 치킨이고, 제 보약은 순댓국인데 말입니다. 킬킬킬...

김포 처갓집을 갔다가 과천집에 가는 길에 늘 웨이팅이 있던 청와옥 순대국을 가봤습니다. 아니 저긴 어떻길래 매일 사람들이 웨이팅을 하고 있을까? 궁금증 해결하러 다녀왔습니다.

청와옥 얼큰 순대국
예약 대기

청와옥 순댓국은 예약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화번호 입력하면, 테이블 머시기? 카카오톡으로 메시지가 옵니다. 저희는 한 5~10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했습니다.

청와옥 밑반찬

밑반찬입니다. 김치는 맛이 좋았고, 깔끔했습니다. 근데 어리굴젓이 있길래 뭐지? 싶었습니다. 어리굴젓이라... 어울리는 조합인지는 살짝 의문이 듭니다. 아마 오랜 고민 끝에 이러한 구성으로 조합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청와옥 메뉴판

청와옥 메뉴판입니다. 순대국밥, 얼큰순대국밥, 편백정식 이렇게 있고, 이거 이외에 술안주도 여럿 있습니다. 저는 얼큰순대국밥 2단계를 주문했습니다. 먹고 보니 3단계 할껄~ 껄무새가 되었죠.

오징어 볶음

저희는 오징어 볶음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불향이 나는 매콤한 오징어 볶음입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랬고, 순댓국만 드시기에 술안주가 부족하실까 싶어 만든 안주인 듯 싶습니다.

저는 단일 메뉴에 집중하는 식당을 좋아하는데, 청와옥은 메뉴보다는 타깃? 목적성이 뚜렷하다고 봐야 할까요? 지하철 역 도보 5분 이내 거리, 24시간 운영, 대로변 등등 사업방향에 있어 분명해 보이는 타깃이 있습니다.

순대국

주문한 얼큰 순댓국입니다. 뜨겁게 끓여서 나왔는데, 어휴 엄청~ 뜨겁습니다.😥 좀 식히고 천천히 드세요. 국물 한 숟가락 했다가 입천장 다 데었습니다.

청와옥 얼큰순대국

휘적휘적 저어가며, 고기를 보고 있습니다. 머리 고기가 다양한 부위와 함께 고루 들어있습니다. 홀홀홀, 맛 좋은 머릿고기 얼른 먹어봐야겠습니다.

청와옥 순대국

그리고 안에 양념 다대기장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 꼭 잘 저어서 풀어 드셔야 합니다. 먹다가 양념장 뒤늦게 발견하면, 겁내 짤 수 있죠. 큰 덩어리이니 잘 섞어서 풀어주세요. 본격적으로 먹어야겠습니다.

청와옥 순대국

얼큰한 순댓국, 지금도 생각나는 진한 국물에 깊은 맛까지 정말 맛있습니다.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선릉역 농민백암순대가 1등이고 2등은 청와옥 순대국입니다. 그만큼 청와옥 순대국은 깊고, 진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 다시 찾을만한 그런 곳입니다.

청와옥 얼큰순대국

청와옥 얼큰순대국 맛으로는 까기 힘든 곳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대중적인 순대국 맛에 가깝다고 하면 좋겠습니다. 뭔가 꼬릿꼬릿한 냄새도 없고, 맛있고, 깔끔하니까요.

청와옥 얼큰순대국

순댓국을 먹으며 소주를 한 잔 했습니다. 술이 술술 들어가는 게, 와이프도 참 잘 먹더군요. 2단계가 신라면 정도 맵기라고 했던 거 같습니다. 매콤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3단계 가시죠.

청와옥 순대국

청와옥 순댓국, 또 한 번 먹으러 가야겠다 싶습니다. 언제 또 갈까...

아 순대국 마렵다. 얼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