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1년 만에 먹으러, 사당 오리로스 '정원'

오늘은 사당역 맛집의 중심거리에 있는 오리로스 집 '정원'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 날은 장모님이랑 둘째 처제가 사당에 오기로 하여, 와이프와 저는 뽈뽈거리며, 사당역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사당돈을 가기로 했는데, 사당돈 도착시간 6시 10분 이미 만석이었기 때문에 최소 1시간 반에서 2시간은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고, 거의 1년 만에 오리로스 먹으러 갔네요.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메뉴판 사진을 잘 안찍는데 오늘은 찍었습니다. 양념 반 후라이드 반처럼, 반반으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생오리로스 반, 생오리양념 반을 주문했습니다.

오리고기

큰 대접에 생고기, 양념고기, 느타리버섯, 부추가 한 가득 담겨 나옵니다. 맛있겠네요.

오리고기

4인 기준 이렇게 주문하면 좋습니다.

반찬

네 반찬입니다. 김치 맛있고, 깻잎도 맛있습니다. 느끼할 때 하나씩 먹으면 좋아요.

굽기

오리고기 굽기 시작했습니다. 우선은 생고기부터 버섯, 부추와 함께 굽습니다.

굽기

요즘 채소 가격도 많이 올랐는데, 버섯이랑 부추 양도 많고, 좋네요.

오리고기

오리고기는 바싹 익혀서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역시 오리고기는 바싹! 바싹 굽는 오리고기 생각하니, 화성에 있는 칠보농원이 생각나네요. 칠보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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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글에 힘을 뺐는데, 편하고 저는 좋네요.

미나리 상추무침

미나리 상추 무침입니다. 오리고기 드실 때 같이 먹으면 정말 좋습니다. 홀홀. 사장님이 부족하면 돌아다니시며 채워주시니 양껏 드셔도 됩니다. 눈치껏.

오리고기

오리고기가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냄새가 향긋합니다.

오리고기

더 잘 익으라고, 뒤적뒤적 거려 줍니다.

양념

이번엔 양념입니다. 둘 다 먹어본 결론은 생고기가 더 맛있습니다. 생고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고기 본연의 깔끔한 맛이 느껴지는 생고기가 더 좋았네요.

오리탕

고기 거의 다 드셔가 실쯤, 오리탕을 주십니다. 오리탕 국물이 칼칼하고 시원하여 좋습니다. 음, 오리탕 생각하니 사당역 북경오리집 탕이 생각나네요. 스타일이 너무 다른 곳이라, 결론은 여기도 맛있고, 북경오리도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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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오리 먹으러 가줘야 하는데 언제 가지...?

다먹었다.

다 먹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여기는 아저씨들이 많은 곳이라서 그 점 참고하고 가시면 좋겠네요. 젊은이들은 별로 없는 곳입니다. 아재 입맛인 분들에게 적극 추전 드리면서 그럼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