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보이는 당돈... 사당돈 티스토리에 오늘로써 3번째 올리는 삼겹살 맛집 중의 맛집. 어중이 떠중이는 저리 가라. 진짜 맛집이 뭔지 보여준다. 사. 당. 돈
바코드 돼지 사당돈
사당돈을 두 번이나 포스팅하면서, 정보를 제공할 만한 사진은 없었기에 오늘은 각잡고 잘 좀 찍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 조금씩 하다 보면 늘겠지' 아무렴. <요즘 뭐든 꾸준히 하자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화장실 앞
오늘은 화장실 앞에 배정 받았습니다. 화장실 앞이라고 냄새나고 그럴 일 없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웨이팅은 앞에 2 팀이 있었는데, 워낙에 웨이팅 한 번 걸리면 오래 기다려야 하는 사당돈 특성상 그냥 가려고 했으나 와이프님이 '기다려' 한 마디에 그대로 기다려서 앉았죠.
사당돈 고기 굽는 법이 설명되어 있죠.
후드에는 사당돈의 고기 굽는 법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자주 먹다보니 또 다른 나 만의 방법이 있다는 것! 그래도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룰은 지키는게 고기맛은 최대로 하고 고기가 타는 것은 방지할 수 있다.
귀여운 진로 맥주 병따개
후드에 하나씩 진로의 귀여운 맥주 병따개가 붙어 있습니다. 호오옥시나 취해서 가져가는 일은 없어야겠죠?
사당돈 고기 설명
사당돈에는 목살, 오겹, 등심덧살, 갈매기살, 껍데기가 있는데 다 먹어본 바에 의하면, 오겹살이 가장 맛있고, 목살과 갈막이 살이 비슷비슷 합니다. 그리고 무조건 고기와 함께 맥주 소주를 마셨다면, 다음의 안주를 위해서 소주 한 병 더 마실 주량은 비워둬야 한다. 그것은 바로 껍.데.기
미나리 무침
미나리 무침이 고기와 함께 먹을때 조합이 정말 최고죠. 워낙 미나리를 좋아해서 최근 집에서 등촌칼국수 스타일 샤브샤브를 해먹는다고 미나리를 사왔는데, 아하핳핳.. 거머리가 좀 많아서 애 좀 먹었습니다. 조금 뜨거운 온수에 담궈서 애들을 익혀 죽이기도 하고, 미나리 담근 물에 소금을 왕창 풀어서 삼투압으로 죽이기도 하고...사당돈은 잘 세척 하겠지 그치...? ㅠ_ㅠ
언제부턴가 삼겹살 집에 가면 그것도 보통은 제주 삼겹살?을 취급한다고 하는 식당에 가면 갈치 속젓을 함께 내어주고, 불판에 올려줍니다. 자글자글 끓고 난 속젓에 고기를 살짝 찍어서 먹으면 또 다른 감칠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사당돈 역시 갈치 속젓을 함께 내어 주십니다.
사당돈 된장찌개
사당돈 된장찌개는 매우 칼칼하고 시원합니다. 참고로 라면은 없어졌습니다. 제가 라면을 정말 못 끓이는데(와이프 왈) 내가 끓인 라면보다 더 맛 없다며 한 번 주문 한 이후로는 절대 사당돈에서 라면을 찾지 않았는데, 지금 보니까 메뉴판에서 라면이 사라졌습니다. ㅋ_ㅋ 잘하셨습니다 사장님.
고기를 올려봅시다.
사당돈에서 일하시는 분이 오셔서 고기를 올려주십니다. 고기를 올릴때 꼭 지방을 바깥으로 두고 구워여 합니다. 안 그러면 기름이 계속 떨어져서 불이 붙어 고기가 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시네요.
사당돈 오겹살
사당돈 오겹살이 숯불에서 아주 잘 익어가고 있네요. 정말 먹음직 스럽다. 츄릅 ^ㅠ^
사당돈 오겹살
사당돈 오겹살은 예전에도 설명했지만, 비계가 많습니다. 처음 보고는 '이거 뭐지?' 싶었는데 먹어봐야 알 수 있죠. 비계가 정말 맛있습니다. 특히 노릇하게 구워서 먹으면 진짜 진짜 최고라고 자부 할 수 있는 지방입니다!
사당돈 오겹살
껍데기와 비계와 살코기의 조화, 구워서 먹으면 진짜 맛있다.
사당돈 오겹살
이제 안주가 익어가고 있으니 속을 달래주기 위해서 소주를 한 잔 하기로 했다.
한라산 21
소주를 주거니 받거니 하고 한 잔했는데 소주가 정말 달다...? 아 내일 왠지 힘들겠구나 싶었습니다. 이날 소주 3병을 와이프와 나눠 마셨는데, 다음날 술냄새가 풀풀..
짠
진 달래~~~
진하고~ 달콤한 래(내)일을 위하여~~ 유후~~~ ㅋ_ㅋ
빠른 손놀림
재빠른 손놀림으로 고기를 뒤집어 주시는 와이프님 고기를 정말 잘 굽습니다. 그래서 고기 먹으러 올 때마다 편합니다 ㅋ_ㅋ 하하핫
노릇한 오겹살
오 이제 거의 다 익어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사당돈 한 테이블에 최대 4명이 가장 적합하지만, 성인 남자 4명이라면, 고기먹는 속도와 굽는 속도가 맞지 않아 힘드실 수 있습니다. 고기 조금먹고 멍때리는 시간이 더 많을 수 있으니 남자는 3인정도가 한 테이블에 적당하겠네요.
이야 이제 먹어볼께요
역시 사당돈 역시 맛있다. 역시 최고다.
와이프와 고기를 한 입 먹고 느꼈습니다.
역시 사당돈 이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겠네요.
제가 굽는 방법
저는 고기가 적당히 구워지고 나면, 이렇게 비계들을 가운데로 몰아서 굽습니다. 이렇게 하면 비계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지고 기름도 적당히 빠지고, 불도 나지 않아서 저는 이렇게 굽습니다. 혹시나 제 포스팅을 보신다면 한 번 해보세요.
사당돈 오겹살
짜잔~ 이렇게 맛있게 구워졌습니다. 안주를 구웠으니 또 한잔 해야죠? 한 잔 또 들어갑니다~ 짠~
바깥으로 빼두기
너무 익어버리면 과자처럼 바삭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자기의 기호에 맞게 익었다면, 이런식으로 바깥으로 빼주면 아주 좋습니다. 은은한 열기로 껍질 부분은 더욱 맛있게 익죠.
노릇노릇 사당돈 오겹살
하.. 또 한 번 먹겠습니다. 진짜 가서 드셔보세요. ㅠ_ㅠ
미나리와 싸서
이렇게 미나리랑 싸서 한 입 하면 역시 꿀맛이죠. 츄릅츄릅!!
나머지 고기도 올려서 굽자
자 이제 오겹살을 해치우고 나면 먹어줘야 할 안주가 있습니다. 드디에 3번째 포스팅 만에 사당돈 돼지껍데기 사진을 올립니다 ㅠ_ㅠ
돼지껍데기
돼지껍데기입니다. 아주 두툼하고, 간장 소스에 담궜다가 내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사당돈 껍데기는 진짜 최고입니다. 하 ㅠ_ㅠ 츄릅..
껍데기
사당돈 돼지껍데기는 껍질부분 먼저 불쪽으로 향해서 구워주세요 그리고 집개로 꼭 눌러주셔야 말려서 어디는 익고 어디는 너무 타버리는 불상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기름 좔좔 껍데기
와 보이시나요.. 하 술이 좀 취해서 흔들리지만, 저 맛있어보이는 비주얼!!! 끄하.. 이렇게 돼지껍데기를 먹으며 소주 한 병을 또 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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