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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울

# 25. 깔끔하게 한 그릇 뚝딱 하고 오면 좋을 강서구 '원조나주곰탕'

by 라초딩 2021. 10. 3.

개화역 원조나주곰탕

 



 

 

😋 메뉴 : 나주곰탕, 수육

😋 가격 : 곰탕(10,000원), 수육(소, 20,000원)

😋 주차 : 식당 바로 앞 3대 가능, 나머지는 인근 골목길에 주차, 개화산역 공영주차장 이용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도보 7분정도 거리)

😋 주의 : 점심 장사 후 13시 30분 부터 브레이크 타임!

 

😎 별점 : ★★★☆☆

🦇 총평 : 가볍게 한 그릇 뚝딱하기 좋은 나주 곰탕 집(하얀집이랑 비슷 함)

 

 

안녕하세요.

맛집을 사냥하는 맛집헌터 과일박쥐🦇입니다.

 

오늘은 부천에서 업무를 보고난 후,

점심은 어디서 먹어야 할까?

동료 선생님과 의논을 하다가

 

국밥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이곳 저곳 검색을 하다가

별점과 리뷰도 적당히 있는 강서구 원조나주곰탕 집으로

방향을 잡았죠.

 

배고파서 후다닥 달려간 원조나주곰탕

 

그럼 # 25 [원조나주곰탕]맛집사냥 시작해 보겠습니다.

 

 

주차장은 협소하고 웨이팅은 필수

방문 했을 때

주차할 공간이 없더군요.

다른 블로그 검색을 해보니 인근 골목길에 주차를 하라고 알려줬지만

12시 점심 피크타임이기 때문에

주차할 공간이 도저히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개화역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였고,

(주차비는 넉넉히 한 시간 1,800원)

천천히 날이 좋아서 뽈뽈거리며

식당까지 걸어갔습니다.

 

 

 

원조나주곰탕집 기본 웨이팅

식당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주차, 웨이팅 문제는 적당히 감수해야 합니다.

그 점 참고하시고, 생각보다 줄은 금방 줄어들었습니다.

 

국밥용 석박지

문 앞에는 이렇게 많은 무상자가 있습니다.

모두 석박지가 되겠죠?

 

김치맛이 기대가 됩니다.

곰탕집의 7할은 깍두기, 김치 맛 아닌가요??

 

원조나주곰탕 브레이크타임

오전 11시 20분 부터 영업을 시작해서 13시 30분 부터 브레이크 타임이라니

점심 바짝 장사 하신 후, 저녁 장사를 도모하는 사장님...

 

매주 일요일은 쉽니다.

 

석박지와 배추김치

석박지와 배추김치 입니다.

저희가 어느 식당을 가도 비슷한 옹기에 담겨서 나오죠

김치 맛도 괜찮았고,

석박지 맛도 좋았습니다.

 

크게 시큼하지 않고, 적당히 잘 익은 석박지라서

국밥에 잘 어울렸고

저는 석박지 국물을 국밥에 넣어서 먹었는데

간도 적당하니 아주 좋았습니다.

 

나머지 찬 고추와 당근

나머지 찬으로 나온 고추와 당근입니다.

조촐하지만,

저는 이렇게 조촐한 집이 좋습니다.

 

힘 줄 곳에 힘 주고, 뺄 곳에는 빼는

강약 조절을 잘하는 식당.

 

그래서 더 기대됩니다.

 

서비스로 나오는 수육무침?

서비스로 나온 수육 무침? 입니다.

적당히 매콤하니

부드러운 소고기와 잘 어울리며 맛이 좋았습니다.

매운거 잘 못드시는 분에게는

조금 힘드실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 만큼

매콤했습니다.

 

간이 되어있어서 그냥 드시면 됩니다.

간이 되어 있어서

굳이 와사비간장을 찍어 드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서비스 메뉴를 먹고 있으니

저희가 주문한 수육 소(20,000원, 180g)이 나왔습니다.

 

 

스지와 수육

부드운 수육과 쫄깃한 스지

수육은 무척 부드럽고 잡내 하나 없었으며,

스지는 쫄깃 쫀득하니 식감도 좋고 맛있었습니다.

 

위에 뿌려진 깨 덕분에 더욱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었죠.

 

원조 나주곰탕 스지

원조 나주곰탕 스지 입니다.

저는 스지가 더 맛있었습니다.

 

원조나주곰탕 수육

원조나주곰탕 수육입니다.

수육은 정말 부드러웠죠.

 

고기 질도 좋았습니다.

고기는 국내산 젖소와 육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사장님이 잘 삶으셔서 그런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죠.

 

수육은 부추와 함께 싸서 드세요.

수육은 부추와 함께 싸서 한 입

수육은 부추와 함께 싸서 와사비 간장에 살짝 찍어 드시면

고기 맛과 부추의 향긋함이 어우러 지고

부드러운 고기의 식감과

부추의 아삭한 식감이 교차하면서

 

맛있게 수육을 드실 수 있습니다. 츄릅...

 

부추를 많이 주십니다.

접시에 부추를 깔고 그 위에 수육을 올려서 내어주십니다.

제가 스지는 거의 다 먹었습니다.

 

곰탕

나주곰탕 : 맑은 국물에 계란고명

보통의 곰탕(설렁탕)은 소의 뼈를 푹 고아서 소금간을 해서 먹는게 일반적이라면,

나주식 곰탕은 양지와 사태 등의 고기를 푹 끓여서 간장으로 간을 해서 먹는 것 이라고 합니다.

저는 고기로 낸 나주식 보다는 뼈로 국물을 낸 일반적인 설렁탕을 더 선호 합니다.

 

원조나주식곰탕

곰탕에 밥은 미리 말아져 나오며,

사장님께서는 따로 공기밥 하나를 함께 내어 주십니다.

고기는 수육에 들어간 고기와 같았습니다.

 

국물맛은 맑고 시원하면서

고기향이 나는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그런 국물이었습니다.

 

원조나주식곰탕 10,000원 (특)13,000원

예전에는 서민음식이었을 텐데

한 끼에 만원이 넘기게

자주 오기에는 주머니 사정이 어려울 경우

조금은 그렇겠다.. 싶었습니다.

 

그래도 가격만큼의 값어치는 하는 곰탕이었죠.

 

깍두기 국물 넣어서

국밥에는 김치국물을 넣어야

국밥은 김치 국물을 넣어서 먹어야

"먹을줄 아는구만"이라고 하시죠.

 

저 역시 예전에는 김치 국물 넣는게 너무 싫었는데

아재가 되어보니

역시 어른이 하는 말씀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구나~~

 

석박지 국물 두 국자 정도 넣어서 드시면,

더욱 맛있게 국밥을 드실 수 있습니다.

 

수육 소(20,000원)와 국밥(10,000원) 두 그릇

합 40,000원에 점심을 해결하고 나왔습니다.

 

 

마무리 하며,

가끔 깔끔하고 맑은 국물의 국밥이 생각날 때

다시금 찾고싶은 집이었습니다.

 

예전에 한 번 먹어본

나주의 하얀집?과 비슷한 느낌의

강서구 원조나주곰탕

 

가볍게 한 그릇 하고 오시면

괜찮을 그런 집이었습니다.

 

맛집헌터 과일박쥐의 [강서구 원조나주곰탕]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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