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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맛있는 "서울"

여름철 보양식 영미오리탕 군자점 포장 후기

by 맛집헌터 과일박쥐 2022. 7. 22.

영미오리탕 반마리 끓이는 중
영미오리탕 반마리

안녕하세요. 맛집헌터 과일박쥐입니다. 🦇 오늘은 군자점에서 오리탕 반마리를 포장해다가 먹었습니다. 영미오리탕은 광주광역시 북구 경양로에 자리 잡고 있는 오리탕 찐 맛집인데, 물리적인 거리의 한계로 접근성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서울 광진구에 분점을 내면서 접근성이 무척이나 좋아졌죠. 된장과 들깨로 맛을 낸 고소하고 진한 오리탕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2022.01.09 - [맛집헌터/서울] - # 44. 영미오리탕 군자점

 

# 44. 영미오리탕 군자점

😋 메뉴 : 오리탕 😋 가격 : 반마리(31,000원), 한 마리(53,000원) 😋 주차 : 매우 어려움, 공영주차장을 찾아보세요! 🦇 총평 : 역시 맛있는 국물, 광주까지 가기 어려웠는데 서울에 있어서 너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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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 [맛집헌터/지방] - # 23. 구수한 오리탕 먹으러 '영미오리탕' 그리고 '신안오리탕'

 

# 23. 구수한 오리탕 먹으러 '영미오리탕' 그리고 '신안오리탕'

* 광주 영미오리탕 - 광주광역시에 있어요 한 마리 : 52,000원 반 마리 : 32,000원 * 목포 신안오리탕 - 전라남도 목포시에 있어요 한 마리 : 50,000원 반 마리 : 35,000원 😋 주차 : 광주 영미오리탕 : 넉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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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끝내주는 영미오리탕

영미오리탕은 된장찌개, 백숙, 들깨 등 이런류의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이 선호할 만한 모든 것을 갖춘 음식입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아직 맛을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거다." 그 정도로 국물이 정말 좋죠.

 

맛을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맛을 본 사람은 없다.


영미오리탕 쇼핑백
영미오리탕 포장

영미오리탕은 둘째랑 막내가 사왔는데, 포장 전화를 하니 20분 정도 걸린다고 했습니다. 푹 끓여서 주시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영미오리탕 포장은 최소 20분 전에 연락할 것

 

 

오리탕, 미나리의 향긋함

오리탕을 냄비에 옮겨 담고 끓여보겠습니다. 적당히 넓은 냄비에 오리탕을 붓고, 그 위에 미나리를 올려서 끓였습니다.

영미오리탕 위에 미나리
오리탕

아는 맛이라 더 기대가 됩니다. 오리탕 드실 때는 미나리가 생명인데, 가능하시다면 집 근처 마트에서 미나리를 사다가 함께 드시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영미오리탕
영미오리탕

오리탕에 불을 세게 해서 팔팔 끓여보겠습니다. 보글보글 맛있게 익어라.

 

진한 된장과 들깨 국물

뚜껑을 열고 오리탕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이미 냄새부터 장난이 아니었죠.

팔팔 끓는 영미오리탕
오리탕

오리탕이 보글보글 끓고 있습니다. 진짜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들깨와 된장의 구수함이 코 끝으로 전해오는데, 이거는 무조건 맛있는 거다. 조금 더 끓여서 맛있게 먹어보려 합니다.

영미오리탕
영미오리탕

가게에서 드시면, 큰 뚝배기에 오리탕을 보글보글 끓여가면서, 드실 수 있습니다. 미나리가 부족하면 추가 주문하면 되는데, 집에서 먹는 건 가성비 있어 좋기는 하지만, 뭔가 그 아쉬움이 있습니다. 가게에서만 먹는 그 분위기를 무시 못하겠네요. 그래도 맛있게 끓인 오리탕, 진짜 맛있게 먹어보려 합니다.

오리탕

 

영미오리탕 나만의 특제 소스

집에서 먹을 때 좋은 점은 영미오리탕집 소스 대신에 제가 선호하는 소스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죠. 영미오리탕 소스는 초장입니다. 초장에 들깨가루를 섞어서 먹는 건데, 와이프나 저나 둘 다 초장을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영미오리탕 소스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호불호가 있습니다.

영미오리탕 소스
영미오리탕 소스

저는 그래서 제가 직접 만들어 먹습니다. 혹시 흑염소 좋아하신다면 아는 그 맛인데, 고추장, 들깨, 들기름, 겨자 조금 넣은 소스입니다. 나머지 간은 국물을 넣어서 맞추면 되는데요.

영미오리탕 특제소스
내가 만든 소스

고추장과 들깨 들기름 겨자를 적당히 넣고, 오리탕 국물을 조금 넣어서 잘 섞이도록 해줍니다. 조금 오래 끓인 오리탕 국물이면 더욱 진하고 깊은 맛을 낼 수 있는데, 오늘은 섞는 용도로 첨가했네요.

고추장, 들깨, 들기름, 겨자 소스
소스

이렇게 만든 소스는 잘 섞어주고, 그 다음 과정은 여기에 푹~ 찍어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고추장 + 들깨가루 + 들기름 + 겨자 + 적당한 오리탕 국물


오리고기오리고기에 소스 찍는 중
소스

소스에 살살살 묻혀주세요. 그리고 소스가 짜지 않기 때문에 많이 찍어서 드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미나리소스에 미나리 찍는 중
미나리

미나리도 듬뿍 건지셔서, 양념장에 푹 찍어서 드세요. 미나리의 향긋함과 들깨, 된장 국물의 고소함이 적절하고 조화롭게 느껴집니다. 저는 오리고기보다 미나리를 먹는 게 더 좋았습니다. 그만큼 오리탕의 미나리는 중요한 식재료입니다.

 

진정한 여름철 보양식 오리탕

오리고기는 워낙 몸에 좋기로 소문났기 때문에 다들 잘 아시겠지만, 살짝 이야기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불포화 지방산이 많기 때문에 몸에 좋다고 익히 알려져 있으며, 특히 피부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이유는 역시 불포화 지방산 때문이죠. 또한, 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원래도 몸에 좋기로 소문난 오리고기에 들깨, 된장 거기다 미나리까지 몸에 안좋을래야 안 좋을 수 없는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입니다.

미나리, 영미오리탕
미나리

또한, 오리탕에 빼놓을 수 없는 미나리 역시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혈액의 산성화를 막아주고, 혈액을 정화해준다고 합니다.

복어 요리 드실 때 미나리 없으면, 앙금 없는 찐빵과 같죠. 미나리는 그만큼 해독작용이 뛰어난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오리탕

오랜만에 정말 맛있게 오리탕을 먹었습니다. 다음에는 직접 방문해서 먹고 오려고 합니다. 물론 웨이팅도 있고, 정말 장사가 잘되는 집이기 때문에 고민되긴 하지만 그래도 시간적 여유가 있는 날에는 꼭 방문해서 오리탕 먹고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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