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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울

58. 반포동 오마카세, 스시타노

by 라초딩 2022. 4. 27.

어머님의 환갑을 기념하기 위해서 와이프가 준비한 오마카세 전문점을 가기로 했습니다.
저도 처음 가보는 것이어서 무척 설레었죠.
어머님 아버님은 뭘 이런 걸 준비했냐고 부담스러워하셨지만,
식사하는 내내 맛있고, 좋은 서비스로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스시타노 입구

집에서 전철 타고, 이수역에 내린 뒤 마을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길도 좁고, 차도 막히고, 술 한잔해야 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했죠.
어디 가든 대중교통이 몸은 조금 고단하여도 마음이 편합니다.

테이블에서

예약석으로 이동해서 앉았습니다. 예약석에는 정갈하게 놓인 젓가락과 수건, 간장 등이 있었네요.
가게 사진을 찍는 게 부끄러워서 그냥 음식에 집중했습니다.
가게 내부는 조용하고, 깔끔한 전형적인 일식집입니다.

계란찜

유자가 들어간 계란찜이 먼저 나왔습니다.
푸딩처럼 부드럽고, 고소한 계란 맛과 더불어
향긋한 유자향이 나서 맛있었습니다.

구운 도미 + 국

도미를 불로 구운 후 국물을 낸 국입니다.
정말 시원했고, 소주를 부르는 맛이었습니다.
진짜 시원하고 좋았네요.

참치, 방어, 도미, 광어 살이 예쁘게 담긴 접시가 나왔습니다.
본격적으로 회를 먹어 볼 시간이네요.
와사비는 간장 종지에 옮겨 놓으세요.
밑에 사진을 보시면 이후에 와사비가 나오지 않습니다. ㅋㅋ
회 맛이야 적당히 숙성시켰기 때문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광어

광어는 굉장히 고급어종인데 양식이 되면서
저렴하게 먹게 된 생선이죠.
광어 달달하고 촉촉했습니다.

좋은 날 가실 거면
좋은 술 사서, 3만 원 내고 드시면 좋겠네요.
스시타노에서 주문해서 드실 경우에는 가격이 워낙에 비싸서,
차라리 좋은 술 사 와서, 병 당 3만 원 내고 드시는 게 정말 좋습니다.
저희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ㅠ_ㅠ
그 흔한 소주도 없는 곳입니다.

전복, 가리비

왼쪽은 전복입니다. 살짝 데쳐 나왔으며, 가운데 전복 내장 소스와 함께 드시면 됩니다.
뭐 말이 필요 없습니다. 맛있어요.
가리비 + 성게알 소스 + 바삭한 김
이 조합 진짜 미쳤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가리비 + 성게알 소스 + 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먹다 보니 다음에 나올 음식이 기대가 됩니다.

스시타노 스시

참치, 도미 그리고 전갱이입니다.
전갱이는 기름진 생선이라 살짝 비릴 수 있는데
저기 위에 와사비같은 녹색 가루 보이시죠
엄청나게 매운데, 저것과 함께 먹으니 비린 향은 사라지고
진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귀 간

아귀 간이랑 유자 소스?
맞는지 모르겠지만
아귀 간이 차갑게 나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불호였는데, 저희 어머님 아버님은 맛있게 드셨네요.

스시타노

초밥 타니 티슈

저희는 사케를 시켰는데,
차갑게 먹겠다 하니 이렇게 얼음에 담아주셨습니다.
남은 술은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다시 채워 주셨는데, 서비스가 참 좋았습니다.

참치, 피조개, 새우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참치는 말해 뭐해~ 정말 맛있죠.

참치

소고기 같이 보이는 참치입니다.
진짜 적당히 너끼하면서, 고소하고, 부드러운 참치였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츄릅.

갈치튀김

갈치 튀김이 나왔습니다.
이제 슬슬 배가 부른데 언제까지 나오려고 하는지…
갈치 튀김 역시 담백하게 맛있었습니다.

된장국

속이 느끼할 때 알맞춰 나온 된장국입니다.
국이 시원하고 좋았네요.

비빔밥?

참치살 간 것과, 연어알, 그리고 성게알
적당히 밥과 비벼서 먹었는데
신선한 식재료 모음이다 보니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거의 다 왔다.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장어, 전갱이, 참치, 김밥, 계란 카스테라, 매실장아찌
정말 정말 배가 불렀는데
그래도 다 먹었습니다.
계란 카스테라?는 진짜 부드러웠고,
김밥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마무리

헉헉
파오후 쿰척쿰척
너무 배부릅니다. ㅠ_ㅠ
이제 그만!!!

마지막 후식

하 드디어 끝입니다!
후식은 모나카, 딸기, 수정과가 나옵니다.
후식까지 정말 잘 먹었습니다.

돈 쓴 보람이 있는 하루였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돈도 많이 벌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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