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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울

# 51. 구구알칼리치킨

by 라초딩 2022. 2. 19.

주말 저녁 집에만 있기에는 조금 답답해서 와이프에게 서울 구경 가자! 그리하여, 을지로를 왔습니다. 영락골뱅이에서 골뱅이 무침을 먹고, 골뱅이만 먹기에는 조금 아쉬웠기에 치킨을 먹으러 을지로 만선호프가 있는 골목을 향했습니다.

만선호프에는 사람이 정말 어마 무시하게 많았습니다. 너무 시끄러운 곳은 대화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저희는 다른 집을 찾아서 가보고자 했죠.

그래서 찾은 집이 구구알칼리치킨입니다. 치킨 별로 안 좋아하는 저인데, 정말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던 구구알칼리치킨 소개하겠습니다.

식당에 손님이 저희 외에 2테이블 더 있었습니다. 장사가 잘 안되는 곳인가? 치킨집 잘못짚었나 싶었죠. 하지만 치킨이 나왔는데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치킨 향이 너무 향긋하고, 기름때? 같은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치킨

오래된 기름으로 하면, 튀김이 그냥 진갈색의 누런색인데 이 치킨은 그냥 너무나 깨끗했습니다. 이렇게 깨끗한 치킨 정말 오랜만이다 싶어서 어서 가져가 한 입 먹었습니다.

속 보이시나요? 튀김옷은 얇고, 치킨 껍질과 살 사이의 지저분한 지방은 없고, 깔끔한 껍질과 속살이 보입니다. 정말 너무 깨끗한데, 맛은 "와"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 집 치킨 너무 맛있다. 그냥 그 말만 계속했습니다.

치킨 껍질

정말 깔끔하고 지저분한 지방이 없는 신선한 닭을 사용하시는 집이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치킨 쪼개기

깔끔한 속살,

바삭한 껍질

바삭한 껍질과 살코기의 조화, 너무 맛있었어요. 골뱅이 먹고 와서 배가 조금 부른 상태였는데 계속 들어갔습니다.

깔끔한 닭

노릇노릇하고, 깨끗한 튀김옷,

살코기 주변에 지저분한 지방이 하나도 없습니다.

깨끗한 기름과 좋은 닭의 조화로 이렇게 맛있는 닭이 완성되었습니다.

시끄러운 곳을 피해 우연히 방문한 을지로 구구알칼리치킨, 좋은 기름에 얇은 튀김옷, 그리고 신선한 닭과 깔끔한 손질까지 정말 너무 완벽한 치킨이었습니다.

지금도 종종 생각나는 곳이라 자주 방문할 예정인 구구알칼리치킨이었습니다. 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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