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맛집헌터 과일박쥐입니다. 오늘은 종로 3가에 위치하 계림을 다녀온 이야기로 글을 써볼까 하네요. 와이프랑 한 번 가본 이후 너무 맛있어서, 칼칼한 국물이 생각날 때 혹은 소주가 생각날 때 방문하는 곳입니다.
상당히 허름한 식당입니다. 언제 무너져도 모를 것 같은 다 쓰러져가는 건물에 자리 잡고 있죠. 웨이팅은 5시나 7시쯤 가시면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드실 수 있습니다.
기본찬은 깍두기와 콩나물입니다. 이게 끝이죠. 깔끔해서 좋습니다.
메뉴 선택은 없어요. 그냥 인당 주문 바로 들어갑니다.
바로 나옵니다. 앉아서 소주 한 잔 마시려고 준비하는 중에 나와버리죠.
마늘이 엄청 많이 들어가 있는데, 저 마늘 맛으로 인해서 국물 맛이 드라마틱하게 바뀝니다. 역시 마늘의 민족.
보글보글 끓고 있는 닭탕 국물
맛나 보이네요. 좀 오래 끓일수록 맛있습니다. 마늘은 곧 풀을 예정이네요.
아 배고프다, 추운 겨울이면 생각나는 계림인데 날 더워지면 너무 힘들 거 같아요. 식당 내부가 너무 좁기도 하고, 어휴..
좀 더 끓여봅니다.
마늘을 풀었습니다. 칼칼~~~~~ 한 국물, 아 너무 먹고 싶다. 계림 닭볶음탕 국물맛은 여기보다 맛있는 곳이 있는 싶을 정도의 맛입니다.
떡도 있고, 대파도 듬뿍 들어있는 닭볶음탕, 떡이랑 대파 먼저 드세요. 떡은 쫀득하고, 대파는 식감이 살아 있을 때 먹어야 맛있죠.
가까우면 자주 먹으러 가고 싶은 곳, 친한 사람들과 가고 싶은 곳이 바로 계림입니다. 음, 언제 또 갈 수 있을지 ㅠ_ㅠ.
국물 맛이 진해지는 중.
이슬 마셔야겠죠. 오늘도 역시 참이슬
닭이 크지는 않아요. 그래서 닭다리가 무척 귀엽습니다.
감자는 국물과 함께 먹어야 합니다. 고소하죠.
퍽퍽~ 한 닭가슴살, 국물이랑 먹으면 참 맛있죠.
여기에 라면사리를 곧 넣을 예정인데, 육수를 추가하면 국물맛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그 점 참고 하셔서, 드세요.
감자.
축 쳐진 대파
육수를 부었습니다. 진하고 맛있는 국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냥 사리 드시지 마세요. 저희는 급 후회했습니다.
일단 넣어보자 라면아.
라면을 퐁당~ 끓는 육수에 퐁당~
국물맛이 가버려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ㅠ_ㅠ.
다 먹어치웠죠. 저희는 이 날 이후로는 육수 또는 사리를 추가하지 않습니다. 국물 맛을 지키기 위해서. 국물 지켜!
라면 안녕
탱글탱글 라면
국물 맛이 크게 변하니까 그 점만 고려하셔서 사리 추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맛있는 곳이라 조만간 친구들과 한 번 가보려 합니다. 정말 맛있는 계림에서 소주 한 잔 생각하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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