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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경기

[양평] 양수리 추어탕-두물머리 인근 가성비 추어탕 맛집

by 라초딩 2022. 11. 3.

마로니에

안녕하세요. 맛집헌터 과일박쥐입니다. 🦇

오늘은 여름에 다녀왔던(?) 양평 두물머리 인근에 있는 추어탕 집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추어탕, 무더운 여름에 보양식으로 많이 찾고, 겨울에는 뜨듯하게 몸을 녹이기 위해 찾기도 하죠.

그 많은 미꾸라지는 어디서 오는 걸까? 궁금해하며, 오늘의 맛집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두물머리를 다녀왔기 때문에 간단하게 사설을 좀 풀겠습니다.

 

 

두물머리


두물머리

여기는 양평 두물머리입니다. 한적하니 좋은 날이었죠. 주말에는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인데, 제가 방문 한 이유는 조카들과 함께 가평을 갔다가 내려가는 길에 점심을 먹을 겸 잠시 방문했죠.

강을 보고 있으면 운치 있고 좋은데, 우울한 기분이 드는 날에는 사람을 더욱 우울감에 빠지게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지금은 마냥 신나고 즐겁기 때문에 강의 운치를 느끼며 거닐었네요.

 

핫도그 집 앞 뜰

여기는 두물머리 핫도그를 파는 곳 앞 뜰입니다. 음, 핫도그 왜 먹는지 잘 모르겠지만 많이들 찾으시는군요. 주말에는 이 핫도그를 먹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선다고 합니다.

그냥저냥 적당한 아이템(핫도그)이어도, 좋은 입지에서 적당한 마케팅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두물머리

옆에 참새가 날아가다가 찍혔습니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핫도그를 먹기 위해 여럿 날아들었죠. 귀여웠습니다. 벌레도 잘 잡아먹는 참새, 그에 반해 비둘기는 완전 무쓸모인 듯합니다. 허허,,,

 

나무

거대한 나무가 두물머리에 있습니다. 얼마나 오랜 세월을 이곳에 있었을지? 많은 분들이 이곳 벤치에서 앉아 잠시 쉬어가셨죠.

 

포토존

여기서 인스타 감성으로 사진을 많이 남기는 곳이죠. 저도 몇 장 찍어 봤습니다. 슬슬 배고프니 추어탕을 먹으러 가야겠죠?

 

 

양수리 추어탕


양수리 추어탕 031-772-6053

두물머리 나루터에서 차로 6분, 걸어서 26분

영업시간 매일 10:30 ~ 21:00


양수리 추어탕

오늘 소개해드릴 추어탕집인 양수리 추어탕입니다. 두물머리 인근에 생각보다 먹을만한 식당이 없죠. 카카오 맵으로 검색을 했는데, 상당히 평점이 좋아 찾아온 양수리 추어탕입니다. 길가에 있는 빌딩의 1층에 자리 잡고 있고, 바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반찬

저희는 바로 추어탕을 주문했고, 반찬이 준비되었습니다. 도토리묵, 김치, 낙지젓, 소면, 청양고추 송송 썰어서 나왔네요. 깔끔합니다.

 

반찬

깻잎 장아찌, 낙지젓, 오이무침, 송송 썬 청양고추의 빛깔이 아주 청포도같이 푸르네요.

 

모래시계

테이블에는 모래시계가 있습니다. 이 모래시계의 용도는 추어탕이 가장 맛있을 때까지 끓여 드실 수 있게 해주는 도구라네요. 모래시계의 모래가 모두 떨어진 뒤 드시면 된다고 합니다.

 

뚝배기 그릇과 공기밥

뚝배기 그릇과 공깃밥이 귀엽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인공 추어탕

주인공 추어탕이 나왔습니다. 된장 베이스의 국물에 깻잎, 버섯, 부추가 송송 썰어 담겨있습니다. 시래기도 있고요.

 

끓여보자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죠. 보글보글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모래시계가 모두 떨어진 뒤

 

 

 

 

 

완성

완성되었습니다. 전 날 술을 얼큰하게 마셔서 그런지, 어휴 속풀이가 너무 하고 싶네요. 어서 먹어야겠습니다.

 

한 뚝배기

조금씩 떠서 가져다 먹기~!

 

추어탕

추어탕에는 시래기가 잔뜩 들어 있습니다. 비 오는 날이었기에 날씨와 더욱 잘 어울리는 추어탕이었네요.

 

추어탕

따끈하니 적당히 맛있는 추어탕입니다. 뭔가 부족한 것 같은데 그게 뭔지 모르겠는데 간 마늘을 넣으니 알게 되었죠.

 

간 마늘

간 마늘을 넣으니 추어탕의 감칠맛이 확 살았습니다. 아, 그냥 안 넣고 먹고 갔으면 그저 그런 집 중에 하나겠거니 했습니다. 혹시나 빼먹지 말고 꼭 마늘을 넣어주세요.

 

간마늘 넣고

간 마늘을 넣으면 추어탕의 깊은 맛이 올라옵니다. 조카들도 다들 맛있게 먹었죠. 다들 전날 물놀이에, 저녁에는 술을 마셔서 피곤했는데 추어탕으로 해장과 기력을 함께 회복했네요.

 

마무리


양수리 인근에 생각보다 맛있는 식당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상당히 신뢰하는 카카오 맵에서 거의 나오지 않더군요. 그나마 양수리 추어탕을 찾았고, 실망할 뻔했지만, 간 마늘을 넣어서 아주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이 근방에 주말이면 많은 분들이 놀러 가실 텐데 그때 방문하셔서 요즘과 같이 찬바람이 부는 날, 따끈한 추어탕 국물로 몸과 마음을 녹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이야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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