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는/맛있는 "경기"

인덕원 맛집 돈장군 주먹고기

by 맛집헌터 과일박쥐 2022. 9. 30.

인덕원 돈장군 주먹고기

안녕하세요. 맛집헌터 과일박쥐입니다. 🦇

오늘은 인덕원역 먹자골목에 위치한 돈장군 주먹고기를 다녀왔습니다. 카카오맵 평점이 좋은 집입니다. 맛집을 잘 찾는 와이프가 여기 꼭 한번 와야겠다고 해서 방문한 집이죠.

역시나 맛집헌터의 와이프답게 진짜 진짜 맛있는 고깃집이었습니다. 특히 통 항정살이 대박이었죠.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아서 오랜만에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당을 발견한 기분이었습니다.

주먹을 부르는 인덕원 돈장군 주먹고기, 오늘의 맛집 이야기 시작합니다.

 

 

돈장군 주먹고기


메뉴판

우선 메뉴판입니다. 돼지고기 하면 생각나는 삼겹살, 항정살, 껍데기, 가브리살, 목살 등이 있고, 요즘 물량 공급이 어려울 정도로 많이 팔리는 꼬들살(목덜미 살)까지 있습니다.

저희는 많이 먹을 거라 모둠 한판을 우선 주문했습니다.

 

상차림

기본 상차림입니다.

 

기본 상차림, 와사비 간장

고추냉이가 들어있는 간장 + 청양고추 양념장과 물김치, 꾸덕하게 맛있어 보이는 쌈장이 준비되어 있네요.

 

섞어주세요.

잘 섞어서 고추냉이를 풀어줍니다.

 

살얼음 소주

참이슬이 저온 냉장고에 있었습니다. 상당히 차가웠고, 살짝 톡 쳐주니 살얼음이 생겼죠. 좋았습니다.

 

파절이

파절이가 있네요. 파는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려 있고, 새콤하면서 짭조름한 고추장 양념이 올려져 있습니다.

 

비벼 비벼

바로 신나게 비벼주면 됩니다.

 

다음 계란찜

다음은 계란찜입니다. 보글보글 뚝배기 위해서 들숨날숨을 쉬며 계란찜이 끓고 있습니다. 적당히 짭쪼름한 계란찜이었습니다.

 

계란 찜

한 숟갈 떠서 먹었습니다. 입이 뜨거울 수 있으니 호호 잘 식혀서 먹어야 합니다.

 

오늘도 역시 와이프 그리고 둘째 처제와 함께 고깃집을 털어보려 합니다. 열심히 먹자는 의미로 우선 짠~~~ 하자마자 바로 잔 내려놓는 둘째 처제네요. 허허... 술자리 예절이 필요한 듯 하니, 참 교육을 시켜줘야겠습니다.

 

계란찜

핸드폰 카메라 조명에 따라서 색이 달리 나오네요. 지금 색감이 가장 실물과 비슷합니다. 맥주 한 잔 마셨으니 안주로 계란찜 먹어줘야죠. 잠시 후 저희가 주문한 고기가 나왔습니다.

 

삼겹살, 목살, 항정살 가브리살

삼겹살 목살은 자주 보셔서 아실 거고, 항정살이 통으로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식당과 달리 통 항정살입니다. 기대됩니다.

 

 

 

 

 

 

 

연기가 피어오르며 익는 중

연기가 피어오르며 익는 중입니다. 노릇한 삼겹살이 보이네요.

 

 

 

삼겹살 껍질부위 굽는 중

삼겹살 껍질 부위 굽는 중입니다. 덜덜덜 고기를 털며 고기를 굽는 와이프의 손길입니다.

 

 

항정살

항정살이 아주 노릇하게 익었습니다. 돈장군 주먹 고기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항정살입니다.

 

 

 

돈장군

테이블이 가득하네요.

 

삼겹살

삼겹살 껍데기가 상당히 잘 익었습니다. 이제 조금씩 잘 잘라보겠습니다.

 

돈장군

삼겹살을 자르고 옆에 열 맞춰 정리하는 합이 맞는 자매네요. 홀홀

 

 

 

멜젓

멜젓입니다. 적당히 졸인 후, 고기를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죠. 쿰쿰하고, 적당히 짜고, 적당히 매우면서 깊은 맛이 있는 그런 멜젓이죠.

 

 

 

삼겹살

삼겹살이 상당히 맛있게 익었네요? 조금 더 익혀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만들어 먹겠습니다.

 

 

열심히 고기 뒤집는 중

혹여나 타지 않도록 열심히 뒤집어 주고 있습니다.

 

 

 

잘 익은 삼겹살

삼겹살이 잘 익었네요.

 

삼겹살

바로 먹어봤습니다. 고기 굽는 게 제일 쉬웠어요. 정말 맛있게 잘 구웠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적당한 육향과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삼겹살입니다. 좋은 고기 맞습니다.

 

삼겹살

노릇하게 익은 삼겹살

 

 

항정살과 목살 삼겹살 가브리살의 향연

모든 고기들이 먹기 좋게 익은 상태로 널브러져 있습니다. 통 항정살은 식감도 굉장히 좋았고, 고기 맛이 좀 더 진하다고 할까요? 와이프가 여태 먹은 항정살 중에서 가장 좋았다고 했습니다. 통 항정살 자체로 파는 곳이 흔하지는 않아서 돈장군의 장점이 더욱 극명하게 느껴졌죠.

 

 

 

 

멜젓

멜젓에 살짝 찍어 먹어도 맛있는 목살입니다.

 

쌈 쌀 때 뜨거우니 조심하시고요.

 

 

 

 

 

거의 다 먹어간다

거의 다 먹었습니다. 이것만 먹고 가기에는 아쉽기 때문에 고기와 된장 술밥을 추가 주문했습니다.

 

 

마무리 항정살

맛있는 생고기를 먹었으니 된장 술밥과 돼지갈비를 먹어보려 합니다.

 

된장술밥

된장 술밥이 나왔습니다. 술안주 하기 좋은 간간하면서 적당히 쿰쿰하고, 진한 맛이 있는 된장 술밥입니다. 걸쭉하고 뜨거워서 드실 때 입천장 조심하시고요.

 

 

 

된장술밥

된장 술밥 조금 먹고 있으니 바로 불판이 교체되고 돼지갈비가 나왔습니다.

 

불판교체

불판 교체 진행해!

 

 

돼지갈비

돼지갈비를 불판 위에 올려주고,

 

 

적당히 익었다

적당히 익었으면, 불판위에 잘 정리해줍니다.

 

먹기좋아보이는 구도

맛있어 보이게 잘 정리해서 타지 않게 고기를 정리했습니다. 먹음직스럽죠?

 

파절이와 함께

파절이와 함께 싸 먹었는데 역시 맛있네요. 달지 않은 갈비라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장님 솜씨가 상당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서빙하는 분이 따님 같은데 상당히 친절하게 응대를 잘해주시더군요.

 

 

 

 

 

마무리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이번에도 느꼈지만, 와이프가 맛집을 정말 기가 막히게 잘 찾습니다. 블로그 검색을 해서 맛있어 보이는 포인트를 잘 집고, 식당을 고르면, 백이면 백 전부 다 상당한 맛집이었죠.

와이프와 저는 그래서 합이 잘 맞는 것 같네요.

인덕원 돈장군은 고기 맛도 좋았고, 서비스도 훌륭했고 전반적으로 어디 빠지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원래 장점과 단점을 여과 없이 표현하는 저인데, 단점이 크게 떠오르지 않았다는 거죠.

그만큼 상당히 괜찮은 식당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마 당분간 고기를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저희 부부는 이곳을 올 생각입니다.

오늘의 맛집 이야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