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맛집헌터 과일박쥐입니다. 🦇
오늘은 매콤한거 매콤한거 노래를 부르는 와이프와 함께 연탄불막창을 다녀왔습니다. 맵기도 맵고, 적당히 배부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오늘의 인덕원 맛집 연탄불막창입니다.
연탄불막창은 체인점인 듯합니다. 사당에도 있고, 검색해보니 여러 곳이 있죠. 콩나물과 쑥갓이 들어가는 게 기본이고, 맵기 조절도 가능합니다.
와이프와 처제는 뜻이 통해서 막창 2개 삼겹 1개 섞어서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맵기는 2단계는 약해서 3단계 주문했습니다. 3단계는 신라면보다 조금 더 매운 정도라고 합니다.
다음에는 4단계 정도 도전해봐야겠네요.
실내입니다. 테이블은 6~7개 정도 있고, 손님들로 가득하면 시끄러워서 대화가 잘 안 들립니다. 조리공간에서 사장님이 막창을 볶으셔서 가져다주시죠.
사당에도 같은 불막창 집이 있는데 그곳은 콩나물 숨 죽이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콩나물과 쑥갓을 정말 엄청 넣어 주시죠. 장단점이 극명한 곳인데, 요즘은 어떻게 변했나 한 번 방문해야겠네요.
맛있는 음식에 맛있는 술이 빠지면 섭섭하죠. 참이슬 후레쉬를 주문했습니다. 차가운 냉장고에 있다 나와서 아주 차갑네요. 흔들흔들~
희석식 소주, 뭐랄까 싼 맛에 먹는 술이죠. 서민을 위한 술?
희석식 소주 말고, 보리를 발효시켜 만든 맥주~ 저는 맥주가 더 좋습니다.
흔들흔들 카스 역시 차갑네요.
소맥으로 한 잔 마셔보려 합니다. 잔이 채워지는 중이죠.
밑반찬입니다. 나물무침과, 샐러드, 계란 프라이, 콩고물 등이 있네요.
어묵탕이 먼저 나옵니다. 우선 이거 드시면서 소주 한 잔 하고 계십시오.
어묵탕입니다.
우선 불막창 콩나물이 나왔습니다. 철판에서 양념과 볶아진 콩나물이 숨이 죽은 상태로 버무려져 나옵니다.
수증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막창 드시는 동안에는 따로 가스불을 켜지 않습니다.
콩나물이 아삭아삭하고, 양념과 조화롭게 섞여 있어서 좋습니다. 이런 매운맛을 내는 고춧가루는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계란탕도 바로 올려주십니다. 계란탕은 매운맛을 중화시켜 주지만, 뜨거우니 입천장 조심하시고요.
연탄불로 구워진 살짝 밑간이 되어있는 막창이 나왔습니다. 쑥갓 위에 올려져 있죠.
깔끔합니다. 막창에 기름이 많지 않고, 노릇하게 구워져 있네요.
깻잎에 막창을 올려서 한 쌈 하겠습니다. 깻잎에는 날치알이 올려져 있습니다. 사실 날치알은 왜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주니까 먹습니다.
막창은 냄새가 많이 나기 때문에 잘 세척하는 게 중요합니다. 인덕원 연탄 불막창은 상당히 깔끔하고, 잡내가 없기 때문에 막창 초보자도 드시기 좋습니다.
특히,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막창 초보자라면 여기서 입문하시면 좋겠네요.
깻잎에 왜인지는 모르지만 올라가 있는 날치알
깻잎 한 쌈 준비 완료
막창 다 드신 후에는 저 양념에 밥 볶아 드시면 됩니다. 매콤한 양념과 밥이 정말 잘 어울리니 볶음밥도 드셔 보세요.
입이 매울 때는 계란탕을 먹어주면 됩니다.
떡볶이 떡도 들어 있습니다.
향긋한 쑥과 함께 드시는 것도 별미죠.
야무지게 막창과 콩나물을 올려서,
뜨겁지 않기 때문에 꽉 쥘 수 있었네요.
오늘은 인덕원 연탄불막창을 간단하게 소개드렸습니다. 인덕원에는 맛집이 정말 많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상향 평준화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덕원에서는 웬만하면 맛이 없을 수 없죠. 물론 손님은 없고 파리만 날리는 식당도 있는데, 그 앞을 지나가면, 사장님들이 TV를 보고 계시거나, 소파에 누워 계십니다.
손님이 들어가려다, 사장님이 그렇게 계시면 누구나 발을 돌리지 않을까 싶네요. 맛도 중요하고 서비스도 중요한 요식업은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힘들게 종사하시는 모든 사장님들을 응원하며, 오늘의 맛있는 이야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있는 > 맛있는 "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과천역 맛집] 소문난감자탕-과천 유일한 맛집? 암퇘지를 사용하는 식당 (0) | 2022.10.11 |
|---|---|
| 인덕원 맛집 돈장군 주먹고기 (1) | 2022.09.30 |
| 일산 밤가시길 카페 빈스얼랏 (1) | 2022.09.23 |
| 일산 맛집 밤가시버거 (0) | 2022.09.22 |
| 김포 소고기 맛집 찬우물 (5) | 2022.09.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