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가성비 초밥 맛집 스시라구

안녕하세요. 맛집헌터 과일박쥐입니다. 🦇

오늘은 연구원 동기의 인사이동으로 의정부를 떠난다며, 마지막 만찬을 하러 초밥집을 갔습니다. 민락지구에 있는 초밥집으로 사전 정보를 전혀 모른 체 식당으로 따라나섰습니다.

스시라구 요약정보

위치 : 경기 의정부시 오목로225번길 24-18

주차 : 가게 앞 2~3대 가능, 주차되어 있다면, 길가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특징 : 성인 남성에게는 양이 부족, 비교적 준수한 퀄리티의 초밥, 노릇하고 촉촉한 치킨가라아게,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오래 걸림, 점심시간에 딱 맞춰가면 웨이팅 할 수 있음.

예전 상호가 초밥이라구 였나 봅니다. 스시라구 메뉴판이며, 상당히 메뉴가 많았습니다. 메뉴판 다 찍기 그래서 중요한 몇 장만 찍었죠.

사시미 세트도 있고, 정식도 있습니다. 메인 메뉴 주문 시 이용 가능한 구이, 튀김, 우동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준비되어 있죠.

저희는 모둠초밥세트와
치킨가라아게를 주문했습니다.

개인용 테이블에 반찬과 와사비, 샐러드가 담겨 나왔습니다. 유자 소스가 들어가서 새콤해서 식욕을 자극해준 샐러드입니다.

락교와 와사비가 있습니다. 와사비를 생각보다 많이 담아 주셨네요.

생와사비의 한 1~5% 들어있는 일반 와사비가 아닐까 싶네요. 생와사비는 가격이 1kg에 30~40만 원 정도 한다고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진짜 생와사비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초밥을 먹다 보면 살짝 속이 느끼할 수 있는데, 된장국이 느끼함을 풀어주기에는 아주 좋죠.

전체적인 기본 구성입니다.

냉모밀입니다. 냉모밀 국 간장 맛이 간간한게 좋았습니다. 생와사비를 살살 풀어서 먹었죠. 여름에 식욕 없을때 먹은 냉모밀 좋습니다.

냉모밀을 풀어서 휘적휘적 저어 섞어줬죠. 메뉴판을 다시 보시면 아시겠지만, 냉모밀이 메인인 "냉모밀세트"는 계절메뉴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닭고기에 밑간을 하고, 튀김옷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전분을 얇게 입혀 튀긴 일본식 치킨요리라고 합니다. 초밥이 나오기 전에 먼저 나왔는데, 향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닭고기 표면에 얇게 전분과 파가 입혀져 있습니다. 굉장히 고소한 향만큼 맛이 좋을지 궁금하네요.

간장 소스를 살짝 찍어서 바로 먹어봤습니다.

진정한 겉바속촉에 닭고기의 육즙이 흐르는 굉장히 맛있는 치킨이었습니다. 겉은 상당히 바삭하고, 살짝 씹으면, 부드러운 닭고기에서 육즙이 흐릅니다.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주문한 초밥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조금 걸렸네요. 계란, 오징어?, 연어, 광어, 새우, 참치 등등 다양한 초밥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참치 살인데 정확히 어느 부위인지는 모르겠네요. 와사비 간장을 올려서 먹었습니다. 참치같은 생선은 살짝 비린 맛이 있기 때문에 와사비를 넉넉하게 넣어서 먹어주면, 비린 맛을 잡을 수 있죠.

국민 횟감 광어입니다. 광어 초밥의 살은 더운 여름날 치고는 생각보다 살이 탱탱했습니다.

연어 초밥입니다. 연어는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연어 특유의 비린맛이 싫어서입니다. 역시 와사비 간장을 조금 더 많이 올려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초밥의 밥이 생각보다 잘 떨어졌습니다. 밥이 조금 더 단단하게 뭉쳐졌으면 좋겠다 싶었죠.

다양한 생선살로 구성되어 있는 후토마키입니다. 맛있어서 더 먹고 싶었네요.

광어 또는 도미 같은 생선인데, 토치로 살짝 그을려서 나왔습니다. 은은한 불향이 입혀진 초밥으로 상당히 좋았네요.

두툼한 광어 지느러미 초밥입니다. 광어 지느러미 특유의 아삭하면서, 쫀득한 식감이 굉장히 좋았고, 굉장히 큰 지느러미여서 입안 가득 광어 지느러미 맛을 물씬 느끼게 해 줬습니다.

연어 역시 토치로 살짝 그을려 나왔습니다. 생 연어보다 식감과 맛에 있어서는 더 좋았다고 할 수 있네요.

중간에 냉모밀 타임을 한 번 가졌습니다. 식도를 씻어주는 기분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게 내부 조리실입니다. 두 분이 초밥을 만들고 계시고 한 분이 서빙을 하고 계셨네요.

가게 내부에서 출입문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아기자기하네요.

스시라구 간판입니다. 귀여운 생선 모양으로 이뤄진 구리판넬이네요. 좋습니다.

점심시간에 맞춰 찾아간 의정부 민락동에 위치한 초밥집 "스시라구"입니다. 15,000원에 맛있는 초밥과 냉모밀을 맛볼 수 있었고, 8,000원 치킨가라아게는 상당한 맛으로 후각과 미각을 만족시켜준 치킨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웨이팅이 있을 수 있고, 주문 후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습니다. 성인 남성이 먹기에는 양이 살짝 부족할 수 있지만 그래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카카오맵과 네이버맵 둘 다 평점을 보고 판단하셔서 방문하면 좋겠네요.

즐거운 점심을 즐기시면서, 오늘의 맛집 이야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