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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경기

과천 정부청사역 깔끔한 북경참숯양꼬치

by 라초딩 2022. 7. 17.

과천 정부청사역 북경참숯양꼬치
양꼬치

안녕하세요. 과일박쥐입니다. 🦇 오늘은 먹을 곳이 정말 없는 과천에서 만족스러웠던 양꼬치 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과천에는 유독 먹을 곳이 없죠. 상가도 많지 않고, 대부분 가게는 그나마 과천정부청사역 근처에 있습니다. 오늘 방문한 북경참숯양고기는 과천정부청사역 11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상가 지하 1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양고기 맛은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과천에서 이 정도면 아주 좋습니다.


 

과천 북경참숯양꼬치

과천정부청사역 북경참숯양꼬치는 신장개업했습니다. 아직 리뷰도 하나 없고, 아무런 정보가 없는 곳이죠. 와이프와 둘째 처제랑 삼겹살이나 소고기 먹으려고 갔다가 양꼬치 먹어볼까? 해서 급 방문한 곳입니다.

방문 후 첫 느낌은 굉장히 깔끔하다는 것이었죠. 저는 이렇게 깔끔하게 장사하는 곳은 오드리곱창 이후로 처음이었습니다. 사장님, 종업원 분들께서 정말로 깨끗하게 테이블을 청소하셨죠.

북경참숯양꼬치 메뉴판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갈빗살과 꼬치 2:1로 주문을 했습니다. 술은 칭다오 맥주 한 병, 연태고량주 작은 거 한 병 주문했죠. 연태고량주는 저번 친구들과 가산디지털단지에서 먹었을 때 너무 맛있게 먹어서 홀짝홀짝하기 위해 주문했습니다.

북경참숯양꼬치 실내
실내

실내는 적당히 어둡고, 조용히 이야기하기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소개팅하기에 좋은 장소는 아니고, 그냥 가족과 함께 와서 먹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에어컨도 빵빵하고 시원했죠.

북경참숯양꼬치 숯불 나오는 중

고기를 구울 숯이 나왔는데 매우 좋았습니다. 참숯이네요? 이름에 참숯이 들어간 것 보니 숯에 진심이 느껴지는 식당이었습니다.

연태고량주

준비된 연태고량주 1발 장전~! 적당히 작은 병 하나 마시면 딱 깔끔한 연태고량주입니다. 고량주는 수수를 증류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증류주이기 때문에 도수가 조금 높은데 연태고량주는 34도입니다. 이과두주 같은 경우에는 50도 이상으로 알고 있죠. 이런 독한 술이 적당히 빨리 취하고, 다음날 숙취가 없기 때문에 저는 선호합니다.

특히, 연태고량주 향이 정말 좋죠 마치 파인애플과 같은? 정말 좋습니다.

연태고량주 작은 사이즈 개봉 중
연태고량주 소

와이프가 개봉해주는 연태고량주입니다. 야무지게 돌리니 연태고량주 주둥이가 올라옵니다. 양꼬치와 정말 잘 어울리는 술입니다.

연태고량주 잔에 붓는 중
연태고량주

연태고량주 한 잔을 적당히 따른 후,

연태고량주, 칭타오 폭탄주
연태고량주+칭타오

맥주를 적당히 따릅니다. 시원하게 거품이 올라오는 게 맛있겠네요.

북경참숯양꼬치 양고기
양고기

준비된 양고기입니다. 살짝 양념이 된 것이 갈빗살이고, 아무런 양념이 없는 게 일반 양꼬치입니다. 고기가 신선한 게 맛있어 보입니다.

양꼬치 굽는 중
양꼬치

양꼬치

한국에서 소비되는 대부분의 양꼬치 양고기는 어린양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조금 큰 어른 양의 경우에는 양 특유의 누린내가 나서 거부감이 들 수 있다고 하네요. 양 특유의 누린내 기억으로 양고기를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아마도 어른 양을 사용한 집에서 먹었기 때문에 그랬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양꼬치양꼬치
양꼬치

양꼬치가 아주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양꼬치 기름 털어내는 중
양꼬치

양꼬치 기름을 털어주고 있습니다. 덜덜덜.

양꼬치
양꼬치

양꼬치를 돌돌 돌려가며 기름을 털어주고 있습니다.

건배

양고기도 다 익었으니 시원하게 짠 하기로 했습니다.

양고기, 쯔란
양고기

양고기를 쯔란에 살살 찍어서 먹어 보겠습니다. 과연 맛은~?

양고기양고기
양고기

양고기는 역시 맛있었습니다. 이 집이 깔끔하게 잘하는 것도 있지만, 어린 양고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역시나 맛은 제가 아는 맛있는 양꼬치 맛이었죠. 특히 양 갈빗살이 양념이 조금 과하지 않나 싶었는데, 생각과는 달리 양념이 진하지 않고, 은은했으며,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잘 익은 양꼬치
양꼬치

양꼬치가 아주 노릇하게 잘 익었습니다. 계속 먹어보겠습니다.

화로에서 익어가는 양고기
양고기

양꼬치가 아주 잘 익고 있습니다. 숯이 좋아서 잘 익었죠. 후드도 양꼬치 연기를 잘 흡입했습니다.

화로에서 익어가는 양꼬치
양꼬치

양꼬치가 돌아가면서 익어가네요. 양고기 양고기~ 계속 이야기를 하니 조만간 선릉역 양갈비 집을 꼭 가봐야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양고기 가장 최고의 맛집. 기대해주세요.

양갈비살
양갈비살

양갈비살입니다. 노릇하게 아주 잘 익었습니다. 갈빗살에 칭다오+연태고량주 한 잔 하면, 크~ 최곱니다.

북경참숯양꼬치 양념갈빗살
갈비살

오늘 정말 잘 먹고 왔습니다. 원래는 삼겹살이나 소고기를 먹을 생각이었는데, 눈에 딱 보인 양꼬치 집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죠. 너무나도 깨끗한 실내와 깔끔하게 운영하는 것들이 정말 좋았습니다.

고기 역시 잡내도 없고, 깨끗해서 더욱 좋았고, 과천에 더욱 맛있는 맛집들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인덕원으로 양꼬치 먹으러 가지 말고 앞으로는 과천정부청사역으로 가야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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