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맵고 짜고 진하고 맛있는 제주은희네해장국

안녕하세요. 맛집헌터 과일박쥐입니다. 오늘은 어제 먹은 술을 해장하기 위해 해장국 집을 방문했습니다. 어휴 아직도 머리가 지끈하네요. 숙취란 그런 겁니다. 흙흙흙

제주 은희네 해장국은 진짜로 제주도에서 왔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 유명해진 후, 육지로 상륙했다고 하네요. 오늘은 의정부 고산동에 있는 제주 은희네해장국 시작하겠습니다. 참고로 의정부 법조타운 인근에 위치했습니다. 홀홀.

해장국이 나왔습니다. 웨이팅은 5분 정도 했습니다. 점심시간에 정말로 사람들이 많이 오시더군요.

해장국이 보글보글 뜨거운 상태로 나왔습니다. 위에는 들깻가루, 파, 다진 양념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양념을 풀어보겠습니다. 어휴 뜨거워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해장국입니다. 참고로 저는 내장탕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2,000원입니다.

휘적휘적하며 내용물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건더기가 엄~~!!! 청! 많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소개하면 좋겠지만, 양평에서 먹은 서울 해장국이 생각나네요.

해장국에 양, 선지가 고루 들어있습니다. 콩나물까지 들어있어서 국물은 시원하고 양념장 덕분에 국물은 칼칼~하며, 들깨가루는 고소한 맛을 올려줍니다. 맛은~?

요 근래에 먹은 해장국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또 생각나는 맛이죠!
츄릅 ^ㅠ^

이 집은 특히 선지가 정말 신선합니다. 보통의 선지는 탱글 하면서, 푸석한 느낌이 있잖아요? 근데 이곳 선지는 조금은 특별합니다. 뒤에서 설명할게요.

마늘 다진 양념도 투하해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한국사람은 마늘 없으면 큰일 나죠.

우선은 양부터 먹어봅니다. 잡내는 하나도 없고 깔~끔합니다.

양을 듬뿍 집어서,

소스에 콕 찍습니다. 소스 생각하니, 제 절친 준현이가 생각나네요. 보통 오면 소스 5번 리필하는 친구 준현이...

양의 맛은 쫀득하면서, 양의 깊은 맛이 느껴지는 깔끔함이 있었습니다. 일단 재료가 너무 신선해요. 최곱니다.

양과 콩나물 함께 한 줌 집어서 먹어보겠습니다. 양의 부들부들한 느낌과 더불어 콩나물의 아삭함, 너무 좋습니다. 하 츄릅 ^ㅠ^

이번에는 선지를 먹어봅니다. 선지가 뭐랄까 하... 그 맥반석 계란 같습니다. 정말 탱글~ 탱글함이 넘치는데요.

소스를 콕콕 바른 후, 먹어보겠습니다. 아~~ ~0~

선지 보이시나요? 계란 같습니다.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계란 같아요. 함께 식사한 동료분들 모두 계란 같은 느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밥 말아서 먹겠습니다. 건더기 거의 싹 아주 맛나게 먹고 밥 한 공기 말아서 찹찹 먹어보려 합니다.

캬~ 진하고 진하다, 얼큰하고 매콤하고, 구수하다.
정말 맛있고 또 방문할 것이다!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식당을 방문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체인점은 뭔가 너무나 대중적일 것 같고 맛도 그냥 그냥 평타 이상은 치겠지? 싶었는데 제 오산이었네요.

진한 국물과 얼큰하고 짭짤한 국물은 전날 숙취를 잊기에 너무나 좋은 한 끼였습니다. 술 먹고 무조건 가려합니다.

그럼 이만~

맛있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