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역, 동네 삼겹살 맛집 소문난 감자탕

안녕하세요. 맛집헌터 과일박쥐입니다. 오늘은 맛집이 없기로 소문난 과천, 저희 집 근처에 있는 동네 감자탕(삼겹살)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사 와서 느꼈지만, 시켜먹을 곳도 없고, 그렇다고 맛있는 집도 없고, 최근에는 영수증에 이상한 내용을 써둔? 어떤 떡볶이 집이 폐업하는 일도 있었죠. 요식업계의 이단아 과천입니다.

맛있는 집은 없고, 갑질이 잦은 요식업계의 이단아 과천

요식업계의 이단아, 요식업계의 스즈란 과천에서 오늘도 즐거운 맛집사냥 시작해보겠습니다.

소문난감자탕

소문난감자탕은 감자탕을 파는 동네 작은 가게입니다. 이곳에 살면서 몇 번 식당이 있는 상가 건물 앞을 지나는데, 웬 삼겹살 냄새가 이리도 좋지?? 삼겹살 냄새가 좋아서 '다음에 한 번 방문해야지' 마음먹었던 집이죠.

삼겹살 냄새에 이끌려서 지금까지 5번 이상 방문한 그런 집입니다. 5번 이상 방문하면서 아직까지 감자탕 맛을 못 봤네요. ㅎㅎ;;

금요일 퇴근 후, 과천역에서 나와서 빵을 사러 갔습니다. 다음날 와이프가 감자 샐러드 빵을 만든다고 해서 파리바게트를 방문했죠. 빵 사서, 바로 소문난 감자탕으로 향했습니다.

가자마자 바로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종이 포일과 고기가 세팅이 되었습니다.

이곳 사장님이 고기를 구워주십니다. 고기는 본인이 맛있게 굽는다면서, 절대 뒤집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시죠. 본인이 와서 뒤집는다고...

삼겹살은 2인분, 소주 1병 주문했습니다. 먹다가 1인분 고기 추가했죠.

이곳은 묵은지를 불판 위에 올려주십니다. 묵은지, 진짜 맛있죠. 달큼하면서 시원한 맛이 있는 묵은지입니다.

삼겹살이 불판 위에서 익어가는 중입니다. 지글지글, 소리를 내면서 말이죠.

소문난감자탕집은 반찬이 정말 깔끔합니다. 그리고 반찬 가짓수가 적죠. 총각김치, 콩나물 & 부추 무침, 마늘, 쌈장 끝입니다.

신선한 상추와 청양고추는 쌈에 필수인 식재료죠. 삼겹살은 상추에 싸 먹어야 제맛입니다. 제맛!

고기는 잘 익어가는 중입니다. 확인 한 번 할까요?

삼겹살이 맛있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처음 종이 포일을 보고 신기했었는데, 어떤 재질로 이뤄진 건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혹시나 몸에 해로운 물질은 아닐지...?

삼겹살이 익으면서 기름이 양껏 나오고 있습니다. 기름이 많은 삼겹살은 조금 더 익혀서 노릇하게 먹으면, 비계 부분이 바삭하고, 기름이 쪽 빠져서 맛있죠.

삼겹살 모습을 보니 지금 밥 먹고 왔는데 배고프네요. 아, 삼겹살 맛에 대해서 설명을 안 했네요.

삼겹살 맛은 정말 인정하는 곳입니다. 집에서 먹는 삼겹살 느낌이고, 고기는 정말 맛있고, 누린내, 잡내 등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5번 이상 방문한 곳이죠. 물론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요.

기름에 익고 있는 마늘입니다. 저는 생마늘을 더 좋아하는데, 와이프가 구운 마늘을 좋아해서 이렇게 굽고 있습니다.

노릇하게 아주 잘 익은 삼겹살입니다. 매우 뜨거운 상태이기 때문에 기름이 지글지글 끓네요.

고기가 타지 않도록 잘 뒤집어 줘야 합니다. 어디 가서 고기 안 굽고 사진만 찍는다고 하면 혼나는데, 와이프가 너그럽게 이해해줘서 고맙네요. ㅠ_ㅠ

쌈 싸 먹기, 음, 너무 뜨거운데, 카메라로 사진은 찍어야 하고... 뜨겁네요. 삼겹살과 부추무침, 쌈장을 찍은 마늘까지~

이번에는 묵은지와 함께 먹어봅니다. 구운 묵은지와 삼겹살의 조화? 와서 직접 드셔 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묵은지와 삼겹살의 조화

마지막 1인분 추가해서 더 먹기로 했습니다. 이날 너무 많이 먹어서 다음날 속이 안 좋았죠.

뭐든 적당히 먹을 때 몸과 마음이 아름다운 법

과천에서 유일하게 추천할 수 있는 맛있는 집입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여러모로 좋은 기억이 많은 식당입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