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맛집헌터 과일박쥐입니다. 🦇 오늘은 의정부 경기북부청사역 근처 상가에 위치하고 있는 조경제만두쟁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같이 근무하는 선생님들이 가자고 하셔서 방문한 칼국수, 만두 전문점입니다. 보통 이런 맛집은 길가나 산속에 있어야 하는데 상가 안에 있어서 의아했습니다. 뭔가 여기 능력치를 봉인받고 있는 집 같았죠. 맛있게 먹고 온 조경제만두쟁이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조경제만두쟁이
조경제만두쟁이는 경기도 의정부시 부용로 105, 플래티넘프라자2차 2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 메뉴는 생만두 샤부샤부, 얼큰만두전골, 치즈군만두, 찐만두, 열무냉칼국수, 칼빔만두> 등으로 구성되어 있죠.
만두에 진심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입니다. 맛집 관련 방송에도 자주 나온 집으로 오전/오후에 걸쳐 직접 만두를 만든다고 하십니다.
치즈군만두(4개) 7,000원
메뉴판입니다. 각 메뉴에 대한 구성이 알뜰하게 적혀 있습니다. 저희는 치즈군만두와 칼빔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다른 선생님 한 분은 열무냉칼국수를 주문하셨죠.
아쉬운 점 하나, 칼빔만두에는 원래 국물? 이 함께 나왔다고 하는데 지금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원래 주다가 안 주면 괜히 손해 보는 기분인데, 처음부터 안 주다가 주면 모를까 이 부분은 조금 문제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치와 열무김치입니다. 반찬은 간단하고 좋았습니다. 김치는 겉절이로 아삭한 식감과 준수한 맛이 좋았고, 열무는 시원함이 좋았습니다. 칼국수, 만두집은 김치 맛이 절반 이상은 차지한다고 하죠. 국밥(돼지, 소) 집도 마찬가지로, 평범하고 그저 그런 반찬 다수보다는 맛있는 김치 하나의 영향력이 더 크죠.
크 김치 좋아.
치즈군만두가 나왔습니다. 노릇노릇하고 납작한 만두, 사실 저는 만두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곳 만두는 정말 맛있었죠. 치즈가 잘 녹아있고, 만두피도 적당하고, 만두피 별 맛이 서로 다르고, 맛있었죠.
4개에 7,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한 번쯤 방문하신다면, 드셔 보시기 좋은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즘 떡볶이, 순대, 김밥만 주문해도 15,000원인 시대이니, 참으로 암담하지만 말이죠.
치즈군만두 한 입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치즈는 저기 왼쪽에 보시면 하얗게 치즈가 있죠. 모짜렐라치즈가 들어있어서 쫀득쫀득하며, 만두피와 만두소 고기와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칼빔만두(11,000원)
제가 주문한? 칼빔만두가 나왔습니다. 칼빔만두에는 각각 맛이 다른 치즈군만두 2개와 칼국수 면에 양념을 버무린 비빔면이 접시에 올려져 나옵니다.
살짝 매콤한 향이 올라와서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자색양파와 새싹채소도 함께 올려져 있어서, 잘 버무리신 후, 만두와 함께 드시면 됩니다. 맛은~? 생각보다 먹다 보니 정말 매웠습니다. 저희는 조금 덜 맵게 주문했는데 매웠죠.
매웠지만, 맛있어서 저는 다 먹었습니다. 만두, 칼국수 둘 다 제가 엄청 선호해서 찾아먹지 않지만, 조경제만두쟁이에서 이러한 조합으로 먹어보니 정말 맛있게 잘 먹었죠.
생각해보니, 의정부에는 칼국수집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 소개해드릴 밀가마도 그렇고, 직원분들이 추천해주시는 맛집 대부분이 만두와 칼국수죠. 지역 특색일까요? 과연 칼국수 만두 전쟁터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맛집은 누구일지 기대가 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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