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다녀온 강원도 여행 맛집 이야기를 미루다 미루다 이제 올리네요 흙흙...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연탄불에 생선을 구워주는 동명항생선숯불구이 입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12월 와이프와 함께 강원도 여행 마지막을 장식할 음식으로 생선구이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저는 생대구탕이 당겼는데, 와이파이가 구이를 먹고 싶다고 하셔서..
반찬입니다. 특별하지 않습니다.
젓갈이 나오는데 저는 젓갈을 엄청 좋아하지 않아서, 맛은 있었습니다.
생선구이 2인 상이 나왔습니다. 주방에서 열심히 연탄불에 생선을 구워주시는데, 냄새가 고소하더군요.
어서 먹어보겠습니다 츄릅.
생선구이 맛은 다들 아시잖아요? 좋은 생선 맛있는 생선을 구워서 먹는다는 것
딱 그겁니다.
구운 김에 밥을 드시면 됩니다. 구운 김은 생선을 굽는 곳 앞에 있는데, 양껏 가져가시면 됩니다. 남기지는 말자고요.
메로, 고등어, 가자미, 전어, 양미리, 도루묵 확실히 생선은 가자미, 메로 이런 게 맛있죠. 홀홀
연탄불에 노릇하게 구워서 그런지 고소한 냄새 + 담백하게 구워져 나옵니다.
된장찌개를 주시는데 맛은 그냥 쏘쏘였습니다.
밥은 돌솥으로 내어주시는데 맛있었습니다. 히히..
저는 개인적으로 전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전어가 제일 많은 양을 차지하더군요.
엄청 맛있는 생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고등어입니다.
역시 우리가 잘 아는 고소한 고등어의 맛!
동명항생선숯불구이, 나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엄청 좋지도 않았습니다.
생선구이는 구성이 제일 중요한데, 전어, 양미리, 도루묵 같은 애들은 맛있는 생선은 아니기 때문에 그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연탄불에 노릇하게 구워주고, 구운 김도 맛있고, 깔끔해서 상중하에 중하 정도 되는 식당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저는 생선구이는 차라리 가성비 있고 볼락 같은 맛있는 생선을 내어주는 석천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2021.11.24 - [맛집헌터/경기] - # 37. 생선구이 정식만 파는 1인 1만원 가성비의 '석천'
커피 마시러 인근에 칠성조선소를 갔는데
주차하기도 어렵고(문화관 같은 곳 앞에 넓은 부지의 주차장에 대고 걸어가야 함), 커피 맛도 별로고, 크기에 비해 협소한 화장실도 너무 별로였습니다.
가격은 또 비쌌고요.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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