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에 송이버섯마을이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강원도 여행을 갈 때마다 방문하는 집인데, 올해에 갔을 때는 사람이 예전보다 더 많아져서 흠칫 놀랐습니다. 입소문을 타서 그런지 장사가 정말 잘되고 있었는데요.
오늘은 송이버섯 마을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아침에 숙소에서 나와, 바다를 구경하기 위해서 정동진역으로 향하고, 주차를 한 뒤, 바다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겨울 바다는 너무나도 파랗고, 거친 파도 소리는 우리가 여행 중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듯했습니다.
해변에서 적당히 산책과 겨울바다를 감상한 뒤 허기진 배를 채워주기 위해 양양으로 향했습니다. 저번에 왔을 때만큼 맛이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양양송이버섯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가게 앞 사진을 찍었는데 주위에는 손님 차량이 정말 많았습니다. 예전보다 장사가 더 잘되고 있어서, 역시 맛집이 맞는구나 싶었죠.
영업시간은 11시부터 20시까지 한다고 합니다.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일이니 참고하시고, 브레이크 타임은 피해서 오세요.
저희는 송이버섯 전골을 주문했습니다. 이 집에서 가장 많이 나가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송이샤브샤브도 있는데, 다음에 한 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송이버섯전골은 1인 기준 28,000원입니다.
송이버섯전골이 나왔습니다. 버섯과 야채가 가득하고, 송이도 적당히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고기가 정말 맛있는데, 한우 차돌박이를 올려주시는 듯합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표고버섯과 간장으로 이뤄진 반찬인데, 생 버섯이므로 혹시나 알레르기 있는 분은 조심해서 드세요.
버섯 탕수육도 정말 맛있습니다. 겨자 소스에 버무린 버섯도 있고, 반찬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송이버섯전골은 송이 향도 정말 진하고, 국물이 시원해서 좋습니다. 두 번째 방문하면서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꼭 부모님들 모시고 와야겠다고.
송이버섯입니다. 송이가 한창 나오는 기간에 채취해서, 냉동으로 보관한다고 하네요. 냉동송이이긴 하지만, 대부분 제철 잠깐 유통되는 것 이외에는 전부 채취 후 냉동 보관한 송이라고 합니다.
버섯탕수육은 맛있는데, 찍먹파인 저에게는 아쉬웠습니다. 찍어먹어야 하는데.
송이버섯전골을 보글보글 끓인 후 먹었는데, 정말 속이 시원해지고, 송이 향으로 코와 입이 향긋해짐을 느꼈습니다. 보통 한 번 방문하고 다시 방문하면 실망하는 식당이 대부분인데, 이 집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가족들과 또는 친구들과 강원도 여행 중 양양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방문하셔서 드셔 보세요. 적극 추천하는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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