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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경기

53. 복어매운탕 내리식당

by 라초딩 2022. 2. 27.

내리식당 복어매운탕

찬 바람이 솔솔 부는 겨울, 출장으로 부천을 가게 되었습니다. 마침 자주 가는 복어매운탕 집이 있어서 방문하였죠. 오랜만에 방문했지만 여전히 맛있는 복어매운탕.

내리식당

내리식당 앞 도로에 주차를 해야 합니다. 자리가 있다면 주차를 하고 요금 징수하시는 분에게 요금을 내면 됩니다. 주차장이 부족한 점이 멀리서 온 손님에게는 단점인 듯합니다.

복껍질 무침

복어 지리도 있지만 저희는 매운탕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면 기본 세팅으로 무생채와 복껍질 무침을 내어주십니다. 복껍질은 간장? 베이스의 매콤한 소스와 미나리를 함께 버무린 것으로 맛있습니다.

어떤 어르신들은 빈 공기에다 밥과 무생채, 복껍질을 넣고 비벼서 드십니다.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무생채

무 생채입니다. 맛있는 무 생채. 사실 저희 어머니가 해주시는 무 생채가 더 맛있지만, 내리식당 무 생채도 맛있습니다.

복어 매운탕

복어 매운탕이 나왔습니다. 매운탕 위에 미나리가 있습니다. 미나리 먼저 드시면 되고, 저희는 미나리를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생선 매운탕에는 미나리가 참 잘 어울리죠.

가격표

가격표가 또 상승했습니다. 복매운탕/복지리 1인분에 14,000원으로 다소 저렴하지 않은 가격입니다. 가성비는 떨어지지만 맛은 좋기 때문에 해장으로 드시러 오면 좋겠네요.

뚜껑을 덮고 끓이는 중

뚜껑을 살짝 덮고 끓이는 중입니다.

매운탕

본격적으로 먹어보겠습니다. 우선은 미나리부터, 아삭아삭한 식감을 잃지 않도록 살짝 데쳐지만 바로 먹는 게 좋죠.

복껍질

복껍질은 탱글탱글한 것이 맛있습니다. 식감이 맛있다고 하는 표현이 더 좋겠네요.

미나리

미나리 향이 정말 좋습니다. 해독작용도 있다고 하는데 사실 얼마나 해독을 해줄지는 미지수입니다. 복어는 무조건 전문 자격증이 있는 곳에서 드세요.

복어 살

복어 살은 단단하면서, 쫄깃합니다. 국물은 맑고 시원하고요. 맛있습니다. 이 표현 이외에 사실 덧붙일 만한 단어가 없네요. 맛있으니, 술 한잔 하신 다음날 또는 술 한잔하러 가시면 좋은 곳입니다.

주차는 어려우니 되도록 걸어서 가시면 좋겠네요. 방문할 때마다 맛있게 먹는 내리식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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