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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소곱창 맛집 황금곱창

by 라초딩 2025. 3. 16.

정말 오랜만? 거의 처음? 처음으로 배달시킨 곱창이 너무 맛있어서 리뷰까지 남기게 되었다. 마눌이 배달의 민족 어플에서 찾고 리뷰 사진 한 두 개 보고 시킬지 말지 고민하다가 주문한 오늘의 곱창 존맛집 황금곱창이다.

일단 그냥 미쳤다. 돼지 막창 2인분과 소 곱창 2인분을 주문했는데, 돼지막창은 그냥 나쁘지 않은 정도다. 만약 돼지막창만 주문했다면, 여기도 그냥 스쳐 지나가는 그저 그런 식당일지 모른다.

하지만, 소곱창을 함께 주문했다. 마눌의 용기에 매우 감사할 따름이다. 지금까지 내가 먹은 곱창 중에 가장 맛있었다. 나름 곱창 인생이라면 인생인데 여긴 달랐다. 안산 곱창집, 사당 오드리곱창 뺨을 후려갈기고, 360도 돌려버릴 정도다. 배달이라는 페널티를 감안하더라도 진짜 너무 맛있다.

이게 진짜 곱인가 싶을 정도로 곱창 안에 곱이 가득하다 못해 줄줄 흘러내린다. 그냥 미쳤다. 그리고 곱창 역시 엄청 부드럽다. 요즘 오드리곱창도 예전만 못한 건지 곱창이 좀 질긴 경우가 많은데 여긴 그냥 미쳤다. 부들부들하다.

생각해 보면 하월곡 쪽에 맛있는 집이 많다. 혜자네닭도리탕, 삼겹살 중독 등... 다시 찾고 싶은 식당이 두 곳이 나 있었는데 한 곳 더 추가되었다. 여긴 반드시 가서 맛봐야 할 식당이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일부러 곱을 쑤셔 넣은 거라 생각할 것 같다. 미친 곱이다. 황금곱창에 직접 가서 먹을 수 있는 날이 언제 일려나?

오래간만에 정말 맛있게 먹은 곱창이다. 기회가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가서 먹어보고 싶다. 황금곱창 그냥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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