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나와서 먹기로 했다. 집 근처 롯데백화점 아웃백에 갔다.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웬걸, 엄청 많았다. 우리 앞에 9팀 있었는데 30~40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물론 다른 층을 돌며 구경 좀 하니까 금방 우리 순서가 왔다.
아직까지 이름을 모른다. 관심이 없어서 그럴 것이다. 아웃백 빵으로만 알고 있고, 달라고 하면 더 주는 빵이다. 어릴 때는 친구들이랑 눈치도 없이 많이 먹었는데, 지금은 이거 하나 먹고 말게 되었다. 이건 눈치가 쌓인 건가, 배가 덜 고픈 건가, 여유가 있게 된 건가? 어쨌든 빵은 뭐, 알고 있는 그 빵맛 맞다.
샐러드랑 치킨텐더 맞는지 모르겠는데 나왔다. 레몬 소스를 얹어서 상큼 시큼한 게 입맛을 돋우기에 최고였다.
양송이 수프는 양송이 수프 맛이 잘 났다.
다녀왔는데 이름을 벌써 까먹었다. 랍스터랑, 채끝등심 구이인 세트를 주문했다. 랍스터는 못 먹고 자랐는지 살이 적었고, 채끝등심은 한우랑 비교하면 뭐, 별로지만 먹을만하다. 한우가 어쩔 수 없이 맛으로는 넘사벽인 것 같다.
어디서 잡혀왔을지 모를 랍스터와 구운 브로콜리, 맛은 나쁘지 않았다. 부족한 랍스터의 살을 보충하기 위해 안에 몸통에 체리새우 3마리 정도 들어 있었다.
채끝 등심은 미디엄 레어로 구워 달라고 했는데, 레어가 와서 조금 당황했다. 다음부터는 그냥 미디엄 굽기로 구워달라고 해야겠다. 고기는 두툼해서 먹을만했다.
와이프가 꼭 먹어야 한다는 투움바 파스타. 매콤한 게 먹을 만했다.
배불러서 아쉽게 손도 못 댄 고구마…
25년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현대카드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최대 50%까지 사용가능한 점 참고하면 좋겠다. 우리는 모르고 방문했다가 제값 다 주고 결재할 뻔했지만, 다행히 애플페이가 되어, 결재도 하고 포인트도 사용할 수 있었다.
아이와 다녀오기에는 조금 시끄러울 수 있지만,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꽤 괜찮은 선택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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