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여름날, 다음날 괴산으로 여행 가기 전 친구 회비랑 상쾌하게 땀 좀 빼고 올 겸 마니산에 다녀왔다. 마니산은 진짜 정말 많이 올랐던 산이다.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왼쪽에는 바다가 오른쪽에는 산이 보이는 그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답기 때문이다.
이 날은 비가 오다 말다 오다 말다 하는 날이었다.
어려운 구간을 끝내고 능선을 타는 구간에 접어들었다. 등산은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운동인 것 같다. 난 언제쯤 등산을 다시 갈 수 있을까? 지금은 의지가 거의 0에 가깝다. 하하.
비가 계속 오는 관계로 날이 매우 흐렸다.
마니산의 매력은 이 능선을 타는 것에 있다. 정말 좋은 산이다.
마니산 참성단에 도착했다. 이 근처에서 도시락을 까먹고 내려가야겠다.
우리의 도시락은 매우 간단하다. 머리 고기랑 계란. 끝이다.
하산하는 길 비가 오려고 한다.
비구름이 보이기 시작했다.
비를 맞아가며 다녀온 마니산 등산, 친구 회비와 아주 즐겁고 재밌게 다녀왔다. 생각이 많을 때는 산이 제일 좋은 것 같고, 혼자 가는 것보다는 가장 친한 친구 한 두 명과 함께 하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등산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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