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맛집] 은지영양순대-내돈주고 사먹을게 별로 없는 과천의 순대국 맛집

얼큰

안녕하세요. 맛집헌터 과일박쥐입니다. 🦇

오늘은 전날 마신 술을 해장하기 위해서 찾은 순대국 맛집 은지영양순대입니다. 과천은 내 돈 주고 사 먹을게 별로 없는 동네입니다. 무슨 배짱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먹을만한 곳이 손에 꼽을 만큼 없죠. 배달의 민족 한번 열어보세요. 개탄스럽다는 말이 '아~ 여기에 쓰이는 단어구나' 하실 겁니다.

은지영양순대, 과천 정부청사역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 순대국 집으로 카카오맵 평점이 상당히 좋습니다. 가게 운영시간이 살짝 들쑥날쑥한 게 문제이나 맛은 상당히 준수한 집이죠.

 

반찬

반찬입니다. 김치도 맛나고, 깍두기도 맛납니다. 부추는 양껏 주셔서 순대국에 넣어 드시면 됩니다. 간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수저통 옆에 새우젓, 다진 청양고추, 들깨가루가 있으니 기호 껏 맞춰 드시면 됩니다.

 

얼큰순대국

얼큰순대국이 나왔습니다. 칼칼한 다대기 양념이 들어있는 순대국이죠. 국물맛은 깔끔합니다. 상당히 깔끔하죠. 깊은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약간 쿰쿰하고 진해야 맛있다고 생각하실 텐데, 그와는 조금 다른 국물입니다. 깔끔한 국물이라고 하면 좋겠네요.

 

고기

은지영양순대를 제가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고기가 정말 정말 깔끔하고 좋은 고기를 사용하신다는 거죠. 비교적 고급 부위인 돈설도 많이 들어있고 고기 퀄리티가 정말 좋습니다. 지저분한 비계덩어리가 있는 그런 저급한 순대국과는 다르죠.

깔끔하게 해장이 필요하신 분들 인근 직장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자주 찾을만한 순대국 맛집입니다. 유독 먹을 게 없는 과천에서 내 돈 주고 사 먹을 가치가 있는 오늘의 맛집 은지영양순대, 많이 많이 찾아가 드세요.

오늘의 맛있는 이야기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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