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8년 전이구나. 약산골 흑염소 사 먹으러. 오늘은 친구들이 내가 사는 자취방에 놀러 오는 날이다. 이 날 친구들을 위해서 아주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자 흑염소를 먹으러 갔다.
수원에서 흑염소 꽤 잘하는 곳인데 종종 혼자 사 먹으러 가기도 했고, 조카랑 가기도 하고, 사장님께서 내 얼굴을 기억하는 그런 곳이었다.

가로등 불빛 아래

빠르게 걸어가는 중


만석공원 주차장

수원 약산골 흑염소탕
도착했다. 약산골 흑염소탕. 검색해 보니까 여전히 장사하시고 계시더라. 보통은 오래가는 집이 별로 없는데, 여긴 진짜 맛있는 집이라 그런가 보다. 다행이다.


KT위즈파크 바로 옆에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인데, 경기할 때마다 엄청 시끄럽고, 빛 공해로 힘들다고 한다. 굳이 저기다 집은 왜 지었을까? 하긴 상식으로 설명이 안 되는 것들이 세상엔 정말 많다.

친구들 올 때까지 기다리는 중이다.


들어와서 주문을 했다. 흑염소 전골이랑 수육을 주문했다.


흑염소 전골
푸짐한 흑염소 전골이 나왔다. 캬, 진짜 먹음직스럽다.

흑염소는 개고기랑 맛이 똑같다. 그래서 요즘은 개고기보다 흑염소를 더 많이 찾는다고 한다. 개는 아무래도 비위생적으로 사육하고, 인식도 정말 안 좋은 반면 흑염소는 가축으로 위생적으로 키워지기 때문에 나도 지금은 흑염소만 먹는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과 상이 준비되었다. 술잔에 맥주와 소주를 섞어서 소맥을 만들었으니 한 잔 할까?



보글보글 맛있게 끓고 있는 흑염소 전골. 정말 맛있다. 뭐 긴 말이 필요 없는 수준이지.

흑염소 수육
다음은 수육이 나왔다. 수육도 그냥 미쳤다. 돼지고기, 소고기 수육이랑은 차원이 다른 맛이다. 야들야들하고, 부드럽고, 흑염소 특유의 고기맛이 일품이다.


흑염소 수육은 진짜 차원이 다른 고기다. 이 역시 긴 말이 필요 없다.


정말 맛있게 먹은 우리 친구들. 알딸딸한 상태로 맥주 한 잔 더 먹으러 이동하고 있다.



근처 와바인지 잇바인지 무튼 맥주 집에서 배불러서 맥주 한 잔씩만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어후 배불러.

아 흑염소 수육이랑 흑염소 전골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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