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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맛있는 "경기"

[김포 맛집] 박씨네 추어탕-30년 전통 김포 추어탕 맛집

by 맛집헌터 과일박쥐 2022. 11. 22.

김포 박씨네 추어탕


김포 박씨네 추어탕

안녕하세요. 맛집헌터 과일박쥐입니다. 🦇

오늘은 김포에서 종종 해장하러 가고 있는 박씨네 추어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전하셨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초반에는 맛이 조금 들쑥날쑥한 것 같더니, 최근 방문했을 때는 제 맛을 찾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온 오늘의 맛집 박씨네 추어탕 이야기 시작합니다.

 

 

메뉴 : 가마솥 추어탕(11,000원)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가마솥 추어탕이 메인 메뉴입니다. 1인분 11,000원 이죠. 주문하면, 바로 반찬 세팅과 함께 금방 추어탕이 나옵니다.

 

따듯한 물 한잔

따듯한 물 한 잔 하면서 기다리고 있으니 바로 메뉴가 나왔습니다.

 

추어 튀김

기본으로 주시는 메뉴인 추어 튀김입니다. 통 미꾸라지를 튀김옷을 입힌 후 튀겨낸 것입니다. 고소하고, 바삭해서 맛있습니다.

 

추어 튀김

뜨거웠겠죠? 미꾸라지의 희생을 감사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미역줄기무침

미역줄기 무침입니다. 오독오독한 식감이 좋죠.

 

김치

김치입니다. 한국인은 김치 없이 살 수 없죠.

 

청양고추 채 썬것

매콤한 청양고추가 없으면 추어탕 맛이 아주 심심해집니다. 청양고추를 곱게 채 썬 것이 나옵니다. 이따 많이 넣어서 매콤하고 칼칼하게 먹어야겠습니다.

 

물김치

시원하고 새콤한 물김치까지,

 

반찬

반찬 소개 끝, 기다리고 있으니 큰 가마솥 냄비에 추어탕이 담겨 나왔습니다.

 

 

가마솥 추어탕


가마솥 추어탕

뜨끈뜨끈 국물이 생각날 때, 몸보신이 필요할 때 찾는 맛있는 추어탕입니다. 부추, 팽이버섯, 수제비가 들어있죠.

 

가마솥 추어탕

수제비와 각종 야채들을 추어탕 국물에 입수시켜 줍니다. 보글보글 끓는 국물에 입수~!

 

보글보글

보글보글 끓고 있습니다. 국물이 진득하고, 구수하니 맛있어 보입니다. 국물이 끓는 동안 솥밥을 퍼내고 물을 부어주세요.

 

솥입니다.

 

밥 위에 콩 몇 개, 밥을 퍼낸 후,

 

물을 부어주세요.

 

추어탕

추어탕이 얼추 다 익었으니, 그릇에 덜어서 먹어보겠습니다. 초피, 젠피 등등으로 불리는 향신료 가루를 적당히 넣어 주세요. 저는 젠피 가루를 좋아해서 많이 넣습니다.

 

젠피가루 잔뜩

젠피 가루 잔뜩

 

추어탕

시래기가 들어있는 추어탕

 

추어탕

냄새도 구수하고, 향이 좋은 진피를 넣으니 더욱 먹음직스럽습니다.

 

청양고추

청양고추를 넣어서 먹어야죠. 칼칼하게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추어탕

준비는 다 됐습니다. 이제 먹기만 하면 되겠네요.

 

섞어 섞어

잘 섞어주세요. 쉐킷 쉐킷

 

장인어른도 청양고추 투하

장인어른도 청양고추를 투하하셔 드십니다. 홀홀

 

 

맛 : 상당히 진하고, 구수한 맛


박씨네 추어탕

추어탕 맛이 훌륭했습니다. 추어탕 맛은 거기서 거기인 곳이 종종인 듯 하나, 이곳 박씨네 추어탕은 달랐습니다. 상당히 국물이 진했습니다. 구수한 향과 더불어 녹진한 맛이 상당히 일품이었죠.

 

추어탕

찬 바람이 불 때면 늘 생각나는 추어탕입니다. 글을 작성하는 지금 무척 입맛이 당기네요. 김포에서 추어탕으로 30년 가까이 영업하신 경력은 절대 무시할 수 없나 봅니다. 약간 맛의 변화가 있어서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금은 상당히 맛이 안정되었네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추어탕

추어탕 드실 때 더욱 맛있게 드시는 방법, 밥을 한 숟갈씩 비벼서 드시면 됩니다. 밥을 처음부터 다 넣어버리면, 퍽퍽해서 먹기 힘들죠. 밥이랑 비벼서 먹으니까 더 맛있었습니다. 한국인은 역시 밥심!

 

밥 넣고

밥 넣고 비벼 비벼~!

 

추어탕

박씨네 추어탕, 찬 바람이 부니까 더 생각나네요. 찬바람이 서늘하게 두 뺨을 스치면~ 호빵이 생각났는데 지금은 추어탕이 생각납니다. 나이가 들었다는 소리죠.

 

안녕

마무리


처음에 방문했을 때는 맛있기는 하지만 아 엄청 맛있다는 아니고 그냥저냥 나쁘지 않았죠. 그리고 두 번 세 번 가보니, 점점 맛이 안정되었고, 본연의 맛을 찾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맛봤을 땐, 뭐, 최고였죠.

김포에 맛집을 많이 아는 것은 아니지만, 박씨네 추어탕은 제 지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정말 찐 맛집이라고 생각 듭니다. 제 글을 보고 가시는 분도 계시고, 아니신 분도 계시겠죠?

제 티스토리는 맛없는 음식도 물론 올리지만, 절대 글 내용에 맛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맛있는 음식에만 맛집이라는 이야기를 해드리죠.

한 번 제 글을 믿고 다녀오시면 좋겠네요. 박씨네 추어탕 조만간 먹어주러 가야겠습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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