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맛집헌터 과일박쥐입니다. 🦇 오늘은 친구 처뤼가 알려줘서 강원도 여행을 오게 되면 항상 방문하는 춘천 닭갈비 맛집 "통나무집닭갈비"를 방문했습니다. 일요일 오전 11시 30분쯤 방문을 했는데, 이미 본점은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가득하여, 바로 유턴해서, 분점으로 향했습니다.
분점에도 역시 사람이 많았고, 저희가 방문 한 뒤로 줄줄이 차량이 진입하여, 식사하고 나왔을 때에는 이미 웨이팅을 해야 했습니다.
그 정도로 춘천 닭갈비 = 통나무집닭갈비로 통하죠. 닭들의 영광스러운 죽음을 애도하며, 오늘의 맛집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통나무집닭갈비 요약정보
본점 :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763
분점(닭갈비) :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663
분점(숯불닭) :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655
주차 : 식당 앞, 주차공간 모두 여유 있음
★ 닭갈비
가장 맛있는 조합은 닭 갈비 2개, 닭 내장 1개 섞어서 먹기. 카레향도 살짝 나는 듯하면서, 적당히 매콤하며, 달지 않고, 맛있다. 한 번 방문하면, 두 번, 세 번 방문하는 건 예삿일! 전국 택배도 된다고 하니 주문해서 드셔 보세요.
춘천 닭갈비 맛집 통나무집닭갈비
일요일 오전 11시 30분쯤 통나무집 본점에 도착했으나, 이미 주차할 수 없을 정도로 차가 많았기 때문에 서둘러 천전 IC 근처에 있는 분점으로 향했습니다.
분점 3호점에 도착해서 바로 입장했고, 닭갈비 2개, 닭 내장 2개를 주문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닭 내장을 닭갈비와 함께 먹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꼭 먹어야 한다며, 닭 내장을 2개 주문하였죠.
자리에 앉아서 가장 먼저 보인 건 닭갈비용 철판이었습니다.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깔끔합니다. 어릴 적 닭갈비를 먹으러 가면, 닦지 않고, 위에 붙은 때 긁어내서 닭갈비를 넣고 볶고, 다시 긁어내고, 볶고를 반복하는 집이 참 많았죠.
위생문제에 대해 인지하기 시작하며, 닭갈비 철판도 점차 깔끔해졌습니다. 통나무집의 닭갈비 철판은 별도의 세척실에서 깔끔하게 세척하고 있었습니다.
위생에 신경 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만석닭강정이 위생문제로 한 번 경고받은 이후, 만석반도체로 거듭난 것처럼, 위생은 정말 중요한 기본입니다.
주문한 닭갈비가 나왔습니다. 닭고기 위에 닭 내장과, 양념장으로 덮여 있네요. 고기의 색이 선분홍 빛으로 굉장히 신선해 보였습니다. 장사가 잘 되는 집이 맛있는 이유 중 하나는 식재료의 순환이 빠른 점이 있겠죠.
가스불을 올려서 조금씩 익혀서 김이 올라오는 중
춘천 닭갈비의 유래
1950년대 말~1960년대 초 강원도 춘천 요선동의 한 술집에서 술안주 삼아서 닭의 갈빗살을 양념에 재워서 연탄불에 구워 먹은 것이 그 시초였다. 본래 닭갈비는 양계장이 많던 홍천과 춘천에서 시작되었다. 최초로 발생된 춘천식은 숯불에 석쇠를 놓고 양념된 닭고기를 구워 먹는 방식이었다. 이 숯불 닭갈비가 소양강댐 건설 당시의 인부들과 102 보충대를 비롯한 군부대 장병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춘천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1970년대 초에는 닭갈비 1대의 값이 100원이라 '서민 갈비', '대학생 갈비'라고 불렸다. <출처 : 나무위키>
1960년대 강원도 춘천의 한 술집에서 술안주 삼아 먹던 것이 지금의 춘천 명물 닭갈비가 되었다고 하네요. 연탄불에 구워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데, 기회가 된다면 연탄불에 닭갈비를 구워 먹어보고 싶네요.
종업원 분이 오셔서 닭갈비를 주걱으로 휙휙 저어주십니다. 뒤적뒤적 휙휙.
아직은 익지 않아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4인분으로 양이 조금 많다 보니,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대략 20분 이상 소요되었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닭갈비 2인분 주문한 장모님과 둘째는 저희 테이블 먹기 시작할 때 이미 반 정도 드셨죠.
닭갈비는 언제 익는 건지, 군침을 흘리며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제 거의 다 익어가고 있습니다. 닭갈비가 익어가는 냄새를 맡으니 하, 너무 배고팠네요.
맛있는 닭갈비
아 이제 거의 다 익었습니다. 내장이 조금만 더 익으면, 이제는 먹을 수 있다.
닭갈비와 양배추에서 나온 수분, 양념장이 지글지글 끓고 있습니다. 완벽해, 이제는 먹어보겠습니다.
닭 내장은 내장 특유의 맛이 납니다.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내장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는 그 특유의 향이 있죠. 식감은 쫄깃, 오독합니다. 식감과 내장의 향이 너무 좋아서 저는 계속 내장만 먹었습니다.
닭갈비는 고기가 야들야들하고,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이 집만의 소스가 정말 맛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이기도 하죠. 살짝 카레 향도 도는 느낌이 있습니다.
닭 내장을 계속 집어먹고 있습니다. 닭 내장이 정말 맛있는데, 혹시나 드실 예정이라면, 닭갈비 2개에 내장 1개, 또는 닭갈비 3개에 내장 1개 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닭 내장을 너무 많이 넣어 드시면, 닭고기에도 닭 내장 맛이 베이기 때문에 닭내장 향에 민감하신 분들은 안 좋아하실 수 있습니다.
양배추, 닭갈비 쌈장을 살짝 찍은 마늘까지 넣고 싸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마무리
강원도 춘천으로 여행을 가시면 방문하셔서 드셔 보시길 권합니다. 앞으로 드실 또는 지금껏 드셔 온 닭갈비와 항상 비교대상이 될 맛이니까요. 저는 항상 제가 먹어보고 맛있는 음식만 추천드립니다.
닭갈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미 방문해서 드셔 보셨을 맛집, 춘천 통나무집닭갈비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여행 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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