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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경기

김포 피라미드 같은 대형 베이커리 카페, 아보고가

by 라초딩 2025. 2. 15.

뭔가 싶다. 처음에는 저게 뭐지? 했는데, 카페라고 한다.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신 사장님이 만들었나 싶었다. 피라미드가 연상되는 이런 카페를 만들다니.

기본적으로 베이커리 카페다. 그리고 다른 카페처럼 오픈된 공간에 빵을 진열하지 않는다. 저렇게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려서 빵을 꺼낼 수 있다. 이 점이 마음에 드는 카페다. 다른 카페는 사람들 지나다니는 공간에서 진열하고 있으니 지저분할 수밖에 없다. 아보고가는 이 점이 큰 장점이다.

저 멀리 한강이 보인다. 넘을 수 없는 철책이 자리 잡고 있다. 아무래도 북한이랑 가까운 김포라서 그런 것 같다.

내부는 정말 잘 꾸며져 있다. 내외부 모두 신경 쓴 태가 난다.

빵 종류도 다양하고, 많은 직원들이 빵을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대형카페는 자식에게 상속세를 피해서 물려줄 수 있는 굉장히 유용한 수단이라고 한다. 능력만 된다면 이렇게 해서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방법, 솔직히 부럽다.

정말 다양한 빵이 판매되고 있다. 이곳 사장님은 건물에도 진심이시고, 이렇게 빵에도 진심이신 분 같다. 김포에서 꽤나 안쪽에 있는 카페라 손님이 얼마나 많이 찾아올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직원도 많고, 많은 빵을 만들고 있는 걸 보니 내 예상보다 훨씬 유명한 카페인 듯하다.

실시간으로 빵이 생산되어 나오는 곳이다. 진짜 깔끔하고 관리도 잘되는 게 보인다. 좀 대단하다.

김포에 처갓집이 있어서 종종 가는데, 이번 포스팅 덕에 생각난 김에 조만간 한 번 다녀와야겠다. 얼마나 더 좋아졌는지, 그리고 곧 다가올 봄에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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