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서울

라라브레드 수유점 후기

by 라초딩 2025. 2. 10.

겨울, 휴일, 영하의 온도, 6개월 아기 육아 등으로 집에만 있다가 와이프가 꼭 가보고 싶다는 카페가 있어서 수유역 근처에 있는 라라브레드 수유점 까지 찾아왔다. 커피도 팔지만 파스타와 파니니도 팔고 있다고 해서 용기를 내어 찾아왔다. 우선 네비를 찍고 왔는데, 길가에서는 보이지 않아, 한 바퀴 돌고 골목길로 들어가서야 겨우 찾을 수 있었다. 주차는 아직 임대 예정인 상가 건물 앞에 주차를 했다. 뒤에서 더 설명하겠지만 주차는 라라브레드 바로 앞에 할 수는 있다. 물론 협소하다.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할 수 있다. 우리는 파스타 2개와 커피, 그리고 파니니를 주문해서 먹었다. 키오스크 위에 붙어 있는 안내 문구가 있다. "2층은 저희 매장이 아닙니다" 2층은 다른 곳에서 사용하는 중이기 때문에 엄연히 사업자가 다른 곳이다. 특히 남자 화장실에 2층에 있다 보니 사람들이 문을 열어보는 일이 종종 있었나 보더라. 미세요. 당기세요 글자 안 보고 무조건 미는 사람들이 있는데, 안내 문구가 있으니까 꼭 읽어보도록 하자.

매장 분위기는 귀엽고 깔끔하게 꾸며져 있다. 좌석도 큰 불편함 없이 편히 앉을 수 있다. 와이프 말로는 주방이 정말 깨끗하다고 했다. 이 점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우선 맛있다. 엄청 엄청 맛있다 하면 거짓말이고, 카페에서 파는 음식치고 맛있다. 어느 정돈지 감이 왔을 거라 생각 든다. 아이가 태어난 후로는 이렇게 와서 먹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즐기는 브런치? 였다. 커피도 맛있다. 추천할만한 카페라고 생각한다.

이곳은 아직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고 있다. 아직 2024년 12월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라라브레드 수유점 앞 주차할 수 있는 길목이다. 주차하기가 쉽진 않다. 내비게이션을 찍고 올 때, 도착할 즘 연탄돼지갈비, 두리노래방 맞은편에는 수협이 있는 걸 확인하고 바로 오른쪽 골목으로 꺾어 들어오면 된다. 초행길에 내비게이션이 도착했다고 하는데 전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당황했었다. 아마 나 말고도 다른 사람들 역시 당황할 만한 그런 위치에 있다. 숨겨진 카페라고 할까?

아이와 함께 다녀올 수 있었던 브런치가 맛있는 카페였다. 다음에 날이 좀 풀리면 그때 다시 방문해보려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