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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맛있는 "서울"

[혜화] 메밀향 그집 - 매콤한 닭볶음탕 먹을 만한 곳

by 맛집헌터 과일박쥐 2023. 3. 16.

메뉴 선택 중

안녕하세요. 맛집헌터 과일박쥐입니다. 🦇

오늘은 서울대학교병원 인근에 위치한 메밀향 그집이라는 식당을 다녀왔습니다. 닭볶음탕을 적당히 잘하는 곳이라고 이야기를 와이프에게 들었죠.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오후 7시~8시 사이였는데  여전히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날이 추워서 그랬나, 다들 따듯하고 매콤한 국물 찾아 닭볶음탕 집으로 온 듯 보였습니다.

주문은 각 테이블에서 패드로 주문할 수 있어서 편하고 좋습니다.

 

반찬

반찬으로 나온 야채 초절임은 매운 닭볶음탕 먹는 동안 간간히 먹어주면 새콤 개운하니 좋았죠.

 

주문한 닭볶음탕

닭볶음탕이 나왔습니다. 실한 닭과 매콤한 국물 그리고 신선한 대파가 썰어 올려져 있었죠. 우선 비주얼은 좋네요.

 

닭볶음탕

사진을 찍는 동안 열심히 국자로 국물을 퍼 나르는 마눌고양이 마눌입니다.

 

닭볶음탕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손님들로 가득했습니다. 대부분 대학생으로 보이는 커플이 많더군요. 매콤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집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닭볶음탕

국물 맛은 맵고 칼칼하였습니다. 근데 단맛이 생각보다 많이 났죠. 이 단맛은 과연 뭐지 싶었는데, 혹시 감초를 사용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 때 아버지가 해주신 닭볶음탕도 맛이 비슷했는데, 단 맛을 내기 위해서 그때 감초를 사용했거든요. 거부감이 드는 단 맛이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그래도 단맛은 조금 덜 하면 좋겠네요.

 

쇠주

거부할 수 없는 소주, 술을 부르는 메뉴이기 때문에 깔끔하게 한 병만 마시고 가자고 마눌과 이야기했습니다. 꼴꼴꼴꼴 소리를 내며 잔을 채워주는 중이네요.

참이슬 좋습니다.

 

참이슬

참이슬과 어울리는 닭볶음탕, 아름 답게 빛나는 잔과 함께 내 삶도 빛나기를

 

칼칼한 닭볶음탕

보글보글 자글자글 끓여서 국물이랑 감자, 닭고기 함께 먹으면 참 맛있죠.

 

닭볶음탕

확실히 이런 메뉴는 겨울과 참 잘 어울립니다. 이제 날이 풀려서 봄 그리고 여름이 오면, 이열치열이라 생각하고 찾을까 싶네요.

 

닭볶음탕

메밀향 그집에서 정작 메밀 메뉴는 안 먹고 닭볶음탕을 먹었습니다. 매콤하면서 달달한 닭볶음탕 드시려거든, 서울대학교 후문 인근에 위치한 이곳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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