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맛집] 소문난순대국-맛, 양, 가격 모두 잡은 상당한 내공의 순대국 맛집

소문난순대국 메뉴판

안녕하세요. 맛집헌터 과일박쥐입니다. 🦇

오늘은 전날 마신 술을 해독하기 위해 소울푸드를 찾아 이수역으로 왔습니다. 이수역과 사당역 근처에 청와옥이 있는데, 청와옥 말고 다른 식당을 가고 싶어 찾아간 오늘의 맛집 이수역 소문난순대국입니다.

소문난순대국집은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시는 식당이고, 테이블은 4~5개로 많지 않습니다. 가게 입구를 보시면 조그만 솥에서 돼지머리가 보글보글 끓는 모습을 볼 수 있죠.

 

반찬

반찬은 김치, 깍두기입니다. 깍두기는 직접 담그시는 것 같은데 맛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깍두기니까 먹는 그런 느낌? 배추김치는 사다가 쓰시는 것 같은데 배추김치 역시 별 맛은 없습니다. 김치가 아쉬운 집이죠.

 

순대국

순댓국에 소주가 빠질 수 없죠. 그래서 주문했습니다. 한 병만 마시고 가려합니다.

 

순대국

소문난순대국이 나왔습니다. 이게 8,000원입니다. 보이시나요? 돼지머리 고기가 가득 들어있고, 들깨가루와 파, 다진 양념 양념장까지 "장난 아닙니다".

순댓국 바닥에는 밥이 말아져 있습니다. 밥이 어디 갔지? 당황하지 마시고, 혹시 밥을 따로 드시고 싶다면, 따로국밥을 주문하세요.

 

소문난순대국

돼지머리 고기는 깔끔하게 손질된 고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찐 웃음이 나왔습니다. 이런 순댓국을 찾다니 기분이 좋았죠.

 

다대기를 풀고

다진 양념을 잘 풀고 있습니다.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고기와 국물이 그릇 바깥으로 넘치지 않게 조심히 섞어 주시기 바랍니다.

 

소문난순대국

안에는 밥이 있습니다. 토렴을 해서 주시는 듯합니다. 호호호.. 이런 찐 맛집을 찾다니 기분 좋은 날이군요. 고기 잡내는 하나도 없고,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순대는 찰순대를 사용하고 계십니다. 이미 고기와 밥으로 가득해서, 순대까지 백암순대나 피순대를 사용했다면, 너무 무거울 수 있었는데 좋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소문난순대국

다양한 돼지머리 고기가 들어있습니다.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 곳이기 때문에 자리를 정리하고, 순댓국을 준비하시다 보니 음식이 조금 늦게 나옵니다.

가격도 요즘은 기본 만원인데, 여기는 8,000원에 맛과 양 모두 만족시키는 곳입니다. 인근에서 순댓국을 드실 생각이라면 이수역 소문난순대국 추천드립니다.

오늘의 맛있는 이야기 마칩니다. 감사합니다.